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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까놔.. | 18/10/18 11:40 | 추천 42

천조국 마트 주류코너 구경해라 (데이터주의 4.76mb) +665 [4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795560864

지난번 천조국 마트 글 https://www.ilbe.com/10742798922 에 주류코너 보고 싶다는 게이들이 있어서 오늘 마트 갔다가 한번 찍어봤다.


주류코너라고는 해도 뉴욕주에선 마트에선 맥주와 hard cider 정도밖에 못팔게 되어 있어서 와인이나 위스키 살려면 리쿼 스토어에 가야함.


다음엔 리쿼스토어 사진도 한번 올려봄.


지난번에 사진이 죄다 뿌옇게 나왔길래 내가 렌즈를 안닦고 찍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렌즈 잔기스 때문에 불빛이 많이 번지더라.


주머니안에서 열쇠고리에 긁힌거같어. 눈 침침한 게이들은 미안.





이 코너는 make you own 6-pack인데 여기서 아무거나 6개를 골라서 담으면 11불이야. 몇번은 해볼만한데 그냥 자기 취향 맞는 맥주 찾게되면 안찾게 돼.




미국 야구 명예의 전당이 있는 쿠퍼스타운에서 나오는 맥주야.


아주 옛날 내가 꼬꼬마때 가본 기억이 나네. 한국이 82년 세계야구선수권에서 우승했을때 대표팀 4번타자였던 故장효조 선수의 유니폼이 전시되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아직도 있으려나?




이건 벽 한쪽에 있는 walk-in 쿨러인데 이렇게 들어와서 차가운걸 골라가도 돼. 여긴 주로 많이 팔리는 국내맥주(미국맥주) 위주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블루문. 밀러-쿠얼즈 컴퍼니가 소유주야. 일반 IPA보다는 부드럽고 쓴맛도 덜해서 에일맥주 입문으로도 좋음.




사실 천조국 스케일이라기엔 약소하다.



블루문도 시즌별로 여러가지 플레이버로 출시가 되는데 다 그저 그렇고 난 오리지널이 좋더라. 10월이 되니 어김없이 펌킨맛 맥주가 나오네.


Lindeman's라는 벨기에식 과일맥주 (Lambic)인데 딸기맛은 처음 봐서 한번 찍어봤다.

포장도 꽤 고급스럽고 어설픈 샴페인보다 맛도 좋아. 개인적으론 복숭아맛이 좋더라.

https://en.wikipedia.org/wiki/Lambic


미안 그 와중에 촛점까지 안 맞네. 금색 알루미늄 포장이 복숭아임. 체리, 라즈베리, 복숭아, 그린애플



매번 눈길을 끄는 라벨의 들리리엄 트리먼즈 맥주, 역시 벨기에산이야. 핑크색 코끼리는 여성 오르가즘을 지칭하는 은어야.


한국에서도 유명한 스텔라 알트와, 호가든, 듀벨 등등. 듀벨은 알콜도수가 높아서 맥주라고 우습게 봤다가 숑가는 수가 있어.


가끔 전용잔을 하나 끼워파는 프로모션을 하기도 하는데 10개정도 모았다가 달라는 사람이 많아서 두개만 남았어. 달라고 하는 애들은 다 한국애들이더라.



전용잔은 이렇게 생겼어.

기네스는 보통 병에 든게 엑스트라 스타웃, 캔에 든 것이 드라웃인데 캔에 든게 더 부드럽고 맛있더라.



삿포로와 싱하맥주



옆에 살짝 보이는 키린 이찌방과 하이네켄. 개인적으로 하이네켄은 별로지만 저 켁이 있으면 왠지 파티 분위기가 난단 말이지.




맥시코 맥주 코로나(니타)와 모델로. 모델로는 아마 ufc 스폰서인가 그랬던가?

코로나가 왜 코로니타라고 적혀 있냐면 스페인어로 -ita 어미는 작다는걸 의미해. 저게 용량이 작음.




식당이나 바에 가서 블루문이 없을때 시키는 맥주 샥탑이야.


독피시헤드라고 하는 맥주인데, 말하자면 미식가들이 좋아할 법한 맛이야. 가격도 비싼편이고 뭔가 복잡 미묘한 맛이 나는데 딱히 내 취향은 아니더라.



브루클린 브루어리에서 '몬스터 에일'이라는 맥주를 만들었는데 알콜도수가 11도?정도였던거 같다. 비어퐁이라는 술먹기 게임이 있는데 그 몬스터 에일로 비어퐁하다가 아주 힘겨웠던 기억이 난다.



(죠지) 킬리언즈 아이리시 레드라는 맥주인데 컵에 따르면 이름처럼 붉은빛이 도는 맥주야. 블루문으로 취향이 굳어지기전까지 제일 즐겨마시던 맥주임.




이 곳의 로컬브루어리인 이타카 비어 컴퍼니의 맥주야. 오른쪽에 보이는 살구밀맥주가 꽤 괜찮음.


오레건에서 생산하는 로그라는 이름의 브루어리인데, 맥주뿐 아니라 위스키와 진도 만든다. 재료를 자체 생산한다고 하네.



아까 소개한 오메강이라는 브루어리에서 만든 왕좌의 게임 기념 맥주인가봐. 용들의 애미라는 이름이네.


뉴욕주 웬만한 곳에선 다 볼수 있는 새러낵 맥주. 특히 버몬트 주와 인접해 있는 애디론댁 지역으로 가면 많더라.


벨기에 맥주는 수도승들이 만든게 많아. 이것도 아마 그런거겠지?

다른 욕구가 억압되어 있으니 식탐으로 표출이 된것일까? 맥주도 잘만들고 치즈도 잘만들고 수도승 짱짱맨이다 이기야


일게이들도 좋아하는 에르딩어다 이기


마셔본적 없는 유럽맥주들


찐따전용 맥주



그러나 작명센스는 인정한다....



맥주는 아니고 하드 사이더, 하드 레몬에이드 파는 코너다. 다소 여성취향이다.



대학생들 파티용 맥주다. 특색 없는 맛이지만 잘 넘어가고 많이 들어감. 1캔에 1불도 안하는 가격으로 모신다. 사실 제대로 세일하는데서 사면 30캔에 15불 밑으로 살수도 있음.



아르트와에서도 하드 사이다가 나왔었네.



블루베리 피치맛 궁금하다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맥주들 주로 상남자같이 생긴 미국인들이 이 코너로 성큼성큼 직진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나 슥 집어간다.


최근에 이렇게 화려한 디쟈인의 맥주캔들이 많아졌더라. 4캔에 15불이니까 거의 일반 맥주의 2배 가격이다.



매직햇 맥주. 떨쟁이들이 좋아할법한 디쟈인이다.



마이크로 브루어리에서는 악마상같은걸 라벨에 그려넣는 등 컬트적인 요소가 많음. 쓴맛이 굉장히 강하다. IPA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이 쓰다고 느낄 정도.


맥주에서 대마초맛이 날것 같다.



세상에서 가장 인터레스팅한 남자였던가? 뭐 하여간 그런 광고문구를 쓰는 맥주다. 스포츠 바같은데 가면 가끔 한번씩 마시는 맥주



루밥이라는 식물은 북동부에서는 아주 흔해서 거의 잡초 취급을 받는 식물인데 줄기부분을 딸기와 함께 파이로 만들어 먹음.

스트로베리와 루밥은 돼지고기와 새우젓갈급의 궁합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마셔보진 않음.




뉴욕의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거의 100%의 확률도 있는 페로니 맥주




진짜로 바나나 브레드 맛이 나더라. 한 10년전에 궁금해서 마셔봤는데 다시 먹고 싶은 맛은 아니었다. 아직도 팔리고 있다는게 놀라울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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