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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asar1... | 17:07 | 추천 9 | 조회 86

인도에서 성인으로 모셔지는 영국 군인 +87 [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92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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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제임스 코벳


흔히 짐 코벳으로 널리 알려진 이 사람은 


당시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에서 복무했었다.

특징이라면 현지 주민들에게도 친절했고 약속은 꼭 지켰으며

무엇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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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론자이자 동물 보호가로 인도의 자연환경 보호에

큰 관심이 있었기에 식민지의 군인임에도 인도인들도 호의적인 편이었다.



그런데 이 양반의 가장 큰 특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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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실력이 개쩔었다는 거


사실 여기까지면 짐 코벳은 그냥 흔한 착한 군인 1호

정도로 끝났겠지만


이런 그의 인생에 분기점을 마련하는 일이 발생하게되니

바로 식인 호랑이 한마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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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인도 북부지역으로 도망쳐 온 것.


당시 짐 코벳은 한 철도 회사의 하급 관료로 부임한 상태였는데


네팔과 인도의 국경 지대에서 어린아이와 여성을 골라 사냥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은 이 식인호랑이가 네팔군의 추격을 피해


인도의 북부로 이동했고 당시에 영국 식민 정부와 지역 토후들은 구르카 용병까지 투입해서 이를 잡으려했으나 


이 식인호랑이는 구르카 용병들도 조롱하면서 436명 째 피해자를 만들게 됨.


애초에 네팔 지역에서 코끼리 부대까지 투입해서 잡으려다가 실패한 놈인만큼 쉽게 잡을 수 없었고 


지인에게서 이야기를 들은 짐 코벳은 이 식인 호랑이 하나를 잡기 위해 무수히 많은 다른 동물이 학살되는 것을 참지 못하고 총 한자루를 들고 나가 목숨을 걸고 혼자서 추격한 끝에


참파왓이란 마을에서 최종적으로 

사살에 성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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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뒤 참수된 참파왓 호랑이의 머리.

한쪽 송곳니가 깨져있는데 저게 이 호랑이가 식인호랑이가

되는데 가장 큰 원인.(정상적인 사냥이 불가능하므로)


아무튼 당시 영국 정부는 짐 코벳에게 약속대로 현상금을 지불했으나 코벳은 수령을 거구하고 피해 주민들 구제에 사용해달라고 함.


이후에도  파월가의 독신자 호랑이부터

 125명을 죽인 루드라프야그 식인 표범. 

400명을 죽인 피나 식인 표범. 이외에도 비슷한 전적을 

가진 식인 맹수 10여마리를 사살하고 주민들을 보호하는데

앞장 서서 사두. 즉 성인의 반열에 올라갔고


영국 정부의 훈장도 받았음. 당사자도 자서전까지 내면서

말년에 꽤 풍족하게 살았는데


마지막으로 식인호랑이를 사살한 게 무려 63세 시절.


참고로 이 코벳의 가장 큰 특징은 


"오인 사격"을 피하기 위해 최대한

가까이 접근해서 해당 호랑이가 식인개체가

맞는지 확인하고 쏘는 거였고 만약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총을 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음.


아무튼 케냐에서 은퇴 생활을 보내던 짐 코벳은 

영국 정부로부터 VIP 경호 업무를 부탁받음.


케냐 호텔 인근에 맹수들이 너무 많아 공주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퇴역한 군인 짐 코벳은 총 한자루를 들고

공주가 머무르는 트리탑호텔의 입구를 지켰고


그날 밤 조지 6세가 사망하고 짐 코벳이 지키던 호텔에서

공주는 왕으로 즉위했는데 그 공주가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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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되시겠다.



아무튼 짐 코벳의 위상을 알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그냥 지도만 봐도 알 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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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아예 짐 코벳의 이름을 딴 국립 공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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