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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정신차.. | 24/07/21 01:52 | 추천 0 | 조회 370

골프 삼부 영상을 본 감상평 +231 [1]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68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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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가 길을 가다가 길가 숲에서 대변을 보는 사람을 발견하고는 즉시 제자들에게 그 사람을 데리고 오도록 하여 호되게 꾸중을 하였다.
대변을 본 그 사람은 부끄러운 얼굴을 하며 얼굴을 싸매고 도망쳤다.
얼마 후, 이번에는 길 한 가운데서 대변을 보는 사람을 만났다. 그러자 공자는 저 사람을 피해서 가자고 했다. 제자들이 의아해져 물었다.

"스승님, 어찌 길 가운데 똥을 싸는 사람을 피해 갑니까? 저자는 길가에 똥을 싼 놈보다 더 나쁜 놈인데요.”

이에 공자가 답하기를,

“저자는 아예 양심도 없는 자다. 길가에 똥을 싸는 자는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양심이라도 있으니 가르치면 되지만, 아예 길 한가운데서 똥을 싸는 자는 양심이라는 것이 없으니, 어찌 가르칠 수 있겠느냐?”

천하의 공자도 양심이 없는 인간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다.
맹자도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다.(無羞惡之心 非人也)” 라고 했다.
근래 우리 사회는 길 한 가운데에서 똥을 싸고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 인간들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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