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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댄.. | 24/07/17 09:30 | 추천 2 | 조회 573

철책 근무하면서 느낀거 몇가지 +179 [15]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67476


20131226002144.jpg


사진은 퍼온겁니다만 제가 있던곳은 맞습니다.
7사단 18에서 17소초 가는길. 원빈이 무릎나간 곳



1. 지뢰 소리 정말 자주 들림

밤에도 두세번은 꼭 들립니다. 지뢰 터지는 소리. 동물이 밟았던 자연 폭발이던


2. 간부 정말 편함

새벽 순찰 대부분 안나감. 밤새 자고 낮에는 작업지시 하고 끝.
물론 집에 못가는건 힘들겠지만 한달에 한번 정도는 나감


3. 시설 정말 열악

제가 있던곳은 부식차가 못 올라와서 산 밑에서 케이블로 부식을 올려줬는데 이 마저도 기상으로 인해 길 끊기면 불가함
Px 없음. 물 잘 안나옴.


4. 북한 애들 화공작전

년1회 큰 산불을 꼭 일부러 냅니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그거 내면 비상 걸리고 짐싸서 대피함 ㅠㅠ


5. 멧돼지, 까마귀, 나방

멧돼지 정말 많고 까마귀는 저녁 즈음에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많음. 징그럽고 시끄럽고... 나방이 손바닥 만해서 너무 무섭


6. 정말 힘듦

사병들은 밤에 철책근무, 낮에는 작업 무한 반복입니다. 근무가 계속 소초를 움직이는 밀어내기라 너무 힘들죠. 잠도 하루 평균 5시간 정도 밖에 못잠. 다들 힘드니 고참들도 건드리징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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