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충렬왕 이래로 고려의 왕들은 황금씨족과 결혼한 사위임.
2. 초기에는 당연히 지위가 낮으니 문제가 안됨.
3. 근데 집안의 어른들이 하나 둘 죽고 시간이 지나면?
4. 개쩌리였던 내가(충렬왕) 어느 새 쿠릴타이의 집행자?
5. 원나라 황실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어른이 속국의 왕이면 원나라 황실의 체면이?
그래서 원나라 애들도 고려 왕조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들어갈 수 밖에 없음.
고려 원종 : 항상 감사해라. 후손들아 나 나름 노력 존나 한거야..
2. 초기에는 당연히 지위가 낮으니 문제가 안됨.
3. 근데 집안의 어른들이 하나 둘 죽고 시간이 지나면?
4. 개쩌리였던 내가(충렬왕) 어느 새 쿠릴타이의 집행자?
5. 원나라 황실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어른이 속국의 왕이면 원나라 황실의 체면이?
그래서 원나라 애들도 고려 왕조의 독자성을 인정하고 들어갈 수 밖에 없음.
고려 원종 : 항상 감사해라. 후손들아 나 나름 노력 존나 한거야..
고려왕족을 우대한거하고 고려국을 대우하는건 또 좀 다른 문제였음
그래서 심왕직하고 고려국왕 자리를 나누어서 세습한게한거고 고려국왕은 정동행성으로 간섭한거고
심왕은 뭐...노골적으로 말하면 원나라에서 고려 간섭하려고 놔둔 자리였지
ㅇㅇ 그게 진짜 중요한 포인트임. 고려에 대한 원의 이중적인 잣대를 보여주는 예시.
고려는 분명 복속시킨 속국인데 좁게는 고려왕실 넓게는 고려란 나라의 지위가 속국이면 안되는 모순되지만 양립가능한 이중적 관계가 몽골과 고려의 관계
난 그래서 고려의 위치를 현대적인 의미의 보호국과 비슷한 상태였다고 생각함
자치를 허용하지만 그렇다고 독자행동은 용납할 수 없으면서 국력을 바쳐야하는 상태
그럼에도 국체는 보존했으니 자치령은 아니고, 내정의 자유가 일정부분 있으니 속국은 아니고 보호국이지 뭐
원나라에게 패배한 국가들 왕족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하면 고려는 진짜 선방한거지
어떤 ㅁㅊㄴ 때문에
고려 원종도 어감이 이상해졌어
쿠빌라이 저점매수 대성공의 결과
솔직히 몽골한테 짓밟힌 다른 나라들 생각하면
고려가 존나 잘 살아남은 케이스긴 해
타이밍 좋게 후계자 분쟁나고 거기서 쿠빌라이 줄을 기가 막히게 탔지.
거기서 줄 잘못탔으면 진짜 ㅈ됐을테고
공민왕이 했던 걸 독립이라고 지칭하진 않으니...약간 애매한 위친가?
사실 조선이 고려 원종은 이례적으로 칭찬하긴 해서...
무신정변 끝내고 국가를 보전했다? 이런 식으로 평했던 모양
몽골 치하 국가 꼬라지 생각하면 고려는 그나마 넘긴 케이스긴 해...
진짜 배팅성공이었지
저때 원나라는 지금 미국급에 주변나라한테는 하는 짓은 남미를 상대하는 미국같은 거라
저정도로 살아남은것도 다행이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