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게임이라는 것은 바로 림월드를 뜻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게임은 심심하면 적대적 부족이 쳐들어오는 것은 기본이요, 갑자기 하늘에서 터미네이터들이 60마리씩 쏟아져서 팔다리를 썰어버리고, 최근 DLC 들어서는 크툴루 크툴루 파탄!을 외치게 만드는 몬스터들이 땅에서 튀어나오는 신나는 인외마경임.
그런 세상에서 약간의 ㅁㅇ정도는 딱히 이 세상에서 불법적인 일도 아닐 뿐더러, 사실 이 세상에 법이라는게 없기도 하다보니 꽤나 건전한 여가, 혹은 돈벌이가 될 수 있다. 법이 없더라도 개인의 도덕이 있을지언데 어떻게 건전한 돈벌이가 되냐고?
뭐 그래도 포로 장기 판매보다는 건전하잖아?
하지만 어디까지나 법이나 도덕에 구속되지 않는 것이지 심각한 중독성을 가진 물질임에는 틀림이 없고, 이런 물건을 쓰다보면 언젠가는, 혹은 딱 한번 했을 뿐인데도 심각한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음. 문제는 그런 중독 증상이 발생했을 때인데...
1. 중독 증상이 생겼을 경우, 해당 약물을 사용하지 않을수록 중독이 감소함.
2. 하지만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금단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정신불안 증세를 나타내며 말 그대로 미쳐 날뛰게 됨. 그렇기에 정착민은 계속해서 악물을 복용하려 함.
3. 그리고 그런 식으로 약물을 복용하다보면 내성 수치가 오르고, 내성 수치가 오를수록 효과를 보기 위해서 더 많은 약물을 사용하려 함. 그리고 일정 수치 이상 내성이 증가한다면 장기 손상이 올 확률 또한 생기게 됨.
이런 식으로 꽤나 현실적인 약물중독 증상을 구현해 냄.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곳은 인외마경. 그렇기에 플레이어또한 인외마경에 걸맞는 해결법을 생각해 내는데...
중독 증상을 해결하려면 약물을 최대한 못하게 해야 하는데 자꾸 약물쪽으로 걸어가잖아? 어떻게 하지?
아하! 걸어가지를 못하게 하면 되겠구나!
그리하여 방법은 이렇게 된다.
1. 멀쩡한 다리를 나무 다리로 교체한다. 이러면 다리는 사라짐.
2. 나무 다리를 적출한다. 이제 이 중독자는 보행 능력이 사라지면서 환자 취급을 받게 됨.
3. 대충 병실 침대 한칸에다가 쳐박아 둔 뒤에 밥이나 가끔 줘 가면서 중독이 해결될때까지 숙성시킨다. 정신붕괴? 니 다리도 없는데 뭘 할 수 있는데?
4. 중독이 해결되면 보행 능력을 되돌려준다. 하지만 이미 다리는 사라졌기 때문에 인공 신체를 달아줘야 함.
이런 식으로 플레이어들은 개발자의 예상을 벗어난 약물중독치료센터를 운영했고, 오늘도 인외마경에서는 아직 약물중독에서 벗어나지 못한 다리없는 환자들이 침대에 누워서 정신붕괴를 터트리고 있다고 한다.
덤, 요즘 림월드에서 다리가 작동을 안해도 기어다니는 경우가 생겼는데, 이 경우도 별 문제가 안되는게, 팔도 때면 되거든.
댓글(22)
레고 맞는듯. 남의 장기 뽑아다가 한 3년 상온보관한 뒤에 이식해도 별 문제 없는거 보면 확실히 레고임.
? 적출장기 냉장보관 안하면 썩어서 없어졌었는데... 모드효과였나.
아니 저런 비인간적인 플레이에 의존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플레이해도 충분히 엔딩 볼 수 있다고....
뭐 얼마나 신박한 얘길 들려줄까 했더니 일상적인 방법
? 일반적인 해결방법 아닌가? 병원에서 약물치료 하는게 저거 비슷하잖아
이런 식으로 수납 한다는 거지?
걍 페미컨이나 보존식량 잔뜩 들려서 맵 옆칸으로 보내놓으면 됨, ㄹㅇ 마1약재활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