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니 삼차신경통으로 병원에 며칠 입원해 계셨는데
내가 방문안 가니깐
교회 다니는 이모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처음엔 안부묻고 상태 묻고 하다가 어느순간 그거 마귀 들려서 그렇다.
기도하면 나아진다고 ㅂㅅ같은 개소리 시전하길래
울 엄니는 평소 하던대로 "언니 의사 곧 회진오고 쉬어야하니까 좀 끊을게"
하면서 자연스럽게 넘기려 했는데
이모가 " 넌 꼭 교회 이야기만 나오면 그렇게 피하더라 " 시전
안그래도 아픈데 개소리 까지 짓거리니 갑자기 짜증이 솓아버린 울 엄니가 평소 답지않게 반응하셨는데
"어 맞아, 잘 아네, 교회 이야기 자꾸 하니깐 피하는거 맞아."
라고 조곤조곤하게 답한 후에 엄마가 먼저 일방적으로 통화 끊어버리고 차단 해버림
그러면서 울 엄니가 나한테 말하길
"엄마가 아직 이모한테 어디 병원 입원했는지 말 안했거든? 만약 이모가 너한테 엄마 어디 병원에 입원했냐고 물어보면 말하지마"
하시길래 알겠다 했음
p.s 퇴원하고 난 후에 엄마가 말해줬는데
입원실에도 엄마한테 교회 다니라고 전도 하는 아줌마 환자가 있었는데
해당 통화 이후로 엄마 기에 눌렸는지 더이상 전도하지 않았다함
댓글(26)
종교강요는 ㅅㅂ 예수님도 개빡쳐서 원펀치로 강냉이 털어버릴듯
몸과 마음이 연약해질때 다가오는게 마귀의 수법 아니던가?
마귀도 사실 하청이라 본청이랑 같은 수법 쓰는 듯
전염병은 꼭 바이러스나 세균의 형태를 하는게 아니다
나도 예수쟁이다만 전도도 때와 상황을 보고 상대방을 가릴 줄 알아야 하는 법이고, 제일 좋은 전도는 묵묵히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보이는 것이다.
진짜 병실에서 전도하려는 년놈들 개빡침
어디 움직이기도 힘든 사람의 입장을 존나 이용해먹는거잖아
사탄놈들
종교의 자유에는 종교를 안 믿을 자유 종교가 없어도 되는 자유도 포함인데 쟤들은 지들이 불리할 때 (남이 싫어해도 강제로)전도할 자유만 존나게 강조하더라
예수님: 아니 지랄말고 치료받아....
병원에 입원했는데 점심쯤 되면 예수 믿으라는 찌라시 돌리는 사람들 옴.....말 걸어도 암 말 안하고 찌라시 버림 말 섞어서 뭐해 무시하는 게 낫지
우리 외가도 큰이모쪽이 할머니랑 같이 좀 독실하게 다니셔서 자꾸 우리엄마랑 셋째이모 포교했는데 울 엄니는 아무래도 맘이 좀 약하시고 할머니랑 가깝게 살다보니 거절을 못해서 억지로 좀 다니셨었고 셋째이모는 단호하게 그 이야기 하면 더이상 외가 안만나겠다 시전후 이제 그 이야기 절대 안함....이모가 개 간지났었음....
교회인중에 잠언조차 안읽어 본 교인들 수두룩 빽빽하고, 그 중에서도 예수님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한 줌도 안됨. 목사도 결국 하는 말이 전도해라, 교회 나와서 헌금하고 활동해라 뿐이니, 오히려 저런 사람들은 교회에서 좋아해주고 파워도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