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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맨_ | 24/07/15 23:38 | 추천 34 | 조회 32

공포) 끔찍한 괴물에게 쫓기는 어떤 남자의 이야기(feat 황정민) +32 [13]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86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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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를 마치고 유일한 안식처인 바


여기서 주인공은 무언가를 두려워하는 사내를 만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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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우연히 사내는 주인공의 회사에 영업을 하러 오면서 재회를 하게 된다

사내는 자동차 영업사원이었다


그런데도 무언가를 걱정하며 둘러보는 사내

주인공은 사내에게 호기심이 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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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바에서 다시 만난 두사람


뭘 걱정하냐는 물음에 사내는 조심스럽게 답한다


"내가 괴물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소리인지... 자세히 물으려하자


사내는 깊이 알면 안된다며 말끝을 흐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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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우연히 또 아파트에서 마주친 사내


그런데 사내는 괴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고 한다


호기심을 참을 수 없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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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세차례나 우연으로 만난 사이

묘한 동질감과 우정을 느끼며 두사람은 술잔을 기울인다


어느정도 취기가 돌자 주인공의 재촉에


사내는 조심스럽게 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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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괴물을 만난건 자택 거실.. 이후 괴물은 점점 집요하고 강해져


어디를 가건 쫓아오기 시작했다고


녀석의 생김새는


증오로 불타는 큰 눈

지옥을 연상케하는 답답한 끓는 숨소리

전신을 뒤덮은 억세고 거친 털

이빨에 가득끼인 추잡한 고깃덩어리

라는 종잡을 수 없는 모양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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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로 한동안 남자를 만나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날 아주 우연히 또 남자를 마주친 주인공


그는 계속 괴물에게 쫓겼는지 몹시 초췌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두 눈만은 광기로 번뜩이고 있었다.


"좋은일이 있습니다. 내가 드디어 그 괴물을 죽일 방법을 알아냈거든요. 흐흐흐흐"


지금껏 그를 보아온 중 가장 자신있어보이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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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죽었다.


처참하게 난자당한 모습으로 발견된 사내.


그의 장례식장에 참석하여 그와의 우연을 곱씹고 있는데


돌연 장례식장이 소란스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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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이 죽어? 1년전에 빌린 내돈 갚으란말야!!! 가족이라도 갚아!!!"


자비없는 난폭한 빚쟁이가 장례식장까지 난장판으로 만든다


장례식장의 소동은 여기가 끝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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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네가 죽으면 내 약은 누가 갖다 주냐!! 콜록콜록콜z컥커"


아들을 잃은 병든 아비의 통곡이 장례식장을 울린다

머쓱해진 빚쟁이는 헛기침을 하며 자리를 피한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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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형이 뒈져 부렀어??


난폭한 사내가 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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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리즈시절)


아따 형님이 사업자금 해주기로 했는데 ㅋㅋㅋㅋㅋㅋ



형의 죽음보다 돈줄이 끊겨 아쉬운 동생의 비아냥

울부짖는 아비는 본채만채


남보다도 못한 혈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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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잘되라고 채찍질좀 했는데 이리 갈줄 누가 알았나"


직장상사라는 부장이 이를 쑤시며 내뱉는다


그리고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주인공은 깨닫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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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로 불타는 커다란 눈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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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뒤덮은 억세고 거친 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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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에서 올라온 것 같은 갑갑하고 숨막히는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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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잡한 고깃덩어리가 가득 낀 이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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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괴물은 바로 옆에 있었다.


사내가 쫓기던 괴물의 정체를 이제 알 것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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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괴물은 내 곁에도 있었다.......







귀신, 괴물보다 끔찍하고 숨막히는 현실


현실의 중압감이야말로 괴물 그 자체였던 것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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