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엘든링 하다가 아내랑 판타지 관련 이야기 하는데
자긴 그런거에서 막 신하고 싸우고 이기는게
이해가 안간다고함. 아내왈 자기가 신이라면
그냥 자기한테 덤비는 사람 있으면 전세계에서
산소만 없애도 바로 승리하는거 아님? 이러길래
어 그건 좀 힘들지 않나 이랬더니 그거 하나 못하는게
무슨 신이냐고 따짐. 세계관 따라 신의 능력치가
다르다고 해도 그런거 하나 못하면
그럼 신이 아니라 귀신이지 이러면서
나 놀렸는데 60%정도로 진짜로 긁힘
이러니 판타지 로망 모르는 사람하고
판타지 이야기 하면 안됨 ㅠㅠ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 같은 거라고
전지전능한 절대신같은건 심하게 기독교적인 편협한 사고입니다.
절대신이 아니라 그리스로마신화 신 같은 녀석들이라 흑흑
솔직히 신이라는 개념을 너무 허접으로 보는 거 같아욧!
일본 팔백만 신 : 암데나 붙어있는 개허접 맞는데?
전지전능한 존재로서의 신과 초월적 능력을 가진 존재로서의 신 개념은 다른 법이지.
동네개랑 싸우는데 막대기 들고 싸우는 쫄보가 될거내고 물어봐
졸라 당당하게 생물대 생물로 맞서 싸워보라고
각자가 생각하는 신이 다른거지 뭐...그걸 서로 이해못하면 싸울수밖에
흔히말해 전지전능하다 라고 불리우는 신은 기독교계열쪽 그런데 판타지쪽에서 자주 가져오는것은 천재지변과 자연 이치의 화신에 가까운 북유럽신화, 그리스로마신화쪽 계열.
뭐든 판타지에는 메리수나 데우스 엑스 마키나가 있으면 재미가 없음.
굳이 판타지 아니어도 재미없긴함 갈등이나 위기가 아무렇지 않게 해소된다는건데 갈등, 위기없이 재밌는 이야기 쓰는 난이도 >>> 갈등, 위기 있는 재밌는 이야기 쓰기 난이도라고 생각해
신이 그냥 양판소처럼 생각만 해도 만사가 이뤄지는 수준의 지식이라면 설명해도 의미가 없음
체스 두는데 나이트로 직진이 왜 안되는지 설명하는 수준으로 어려움
최소한 그리스로마신화 정도는 읽은 정도는 되어야 설명이 가능함
토르 귀신 나부랭이행
동네 잡귀라 그래
그리스 로마신화의 신들을 떠올리라고하면되지
분명 강력하지만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을 기독교 유일신 기준으로 단어를생각하고있다면 그 기준으로는 엘든링 신은 귀신들이라는게 틀린말은 또 아니고
우리의 현실의 종교에서 다루는 전지적 유일신이 대부분이지만
판타지의 신은 보통 신적 존재들로서 다루어 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