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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로코.. | 24/05/15 21:39 | 추천 22 | 조회 38

건액션 연출 발전 계보 +38 [10]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069935

총을 들고 싸우는 건 액션은 총이라는 무기 특성상 한대 맞으면 골로가는 때문에

주먹, 칼 같이 다이다이 까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너 쏘고 나 쏘고 번갈아 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짐


이런 근본적인 한계를 가진 건액션을 어떻게 재미있게 연출을 해야하나는

모든 감독들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던 부분이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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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쏘고 나 쏘고가 아니라 너가 쏠때 나도 쏜다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총 쏘는 주인공과 악역을 한 화면에 담아야 하는데


한 화면에 담을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다 담으면

둘 중 하나는 총 맞으면 죽어버려서

관객들은 액션을 음미하기도 전에 액션이 끝나버림



그렇다고 롱샷으로 서로 싸우고 있는 세력을 다 보여주는것도

짧은 순간 어떤 상황인지 알려주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이것만 주구장창 틀면 전투가 웅장하기는 한데 재미는 없다라는 소리를 듣다 보니
흥미진진한 연출하는게 쉽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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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한쪽에서 압도적인 화력으로 쏴 갈겨대면서 다 터지고 개박살나면서

통쾌함을 주는 연출을 보여주는 방법이 있으나


앞서 말한대로 주인공이 위기에 쳐한다는 긴장감이 사라지고

특히 보스전에서는 이런 식으로 해결하기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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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긴장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

건액션 포기하고 1:1 격투가 대세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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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풍미했던 80년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들이
일방적인 학살로 다 죽이고 마지막 보스는 1:1 결투로 끝낸다는
비슷비슷한 방식으로 연출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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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연출 방식을 깨버린게 오우삼 감독의 영웅 본색(1986)


일면 건푸의 등장임


건푸를 통해 총을 격투술과 합쳐서 주인공과 악역 서로 총을 쏘면서 치고 박고 하는 연출이 등장하면서

긴장감과 액션을 둘 다 챙길 수 있었음


이후 오우삼 감독 건푸의 영향을 받고 나온게


매트릭스(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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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퀄브리엄(2002)


특히 이퀄브리엄은 건푸에서 과장성을 최대치로 끌어 올려서

건카타라는 새로운 연출을 만들어내면서 과장성이 넘치지만 액션성이 넘치는 건액션을 추구했음


그 와중에 과장성을 땡긴게 아니하 현실성을 땡긴 영화들도 나왔는데 

히트(1995)


콜레트럴(2004)

마이클 만 감독은 히트를 시작으로
실제 총기 격발음과 군인, 경찰들이 사용하는 현대 사격술을 통해
무술이라는 과장성을 걷어내고도 현실에서 이뤄질법한 총격전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에게 새로운 긴장감과 액션을 선사하는 택티컬 액션을 보여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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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많은 영화에서 총격전을 연출할때


총, 무술, 과장성-현실성

이 요소들을 어떻게 섞어야 할지 많이 고민을 하게 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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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갑자기 나타난 존윅은(2014)


기존 건푸 보다는 근거리 격투 비중을 높이고

건카타에 과장을 덜어내면서 

택티컬 액션에서 보여주는 실전 사격술을 합친 

일명 건짓수를 만들어냄


이후 4편까지 후속작이 나오면서

건액션의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내는데 성공함


지금도 많은 영상 매체에서 건액션을 연출할때


총, 무술, 현실성-과장성
이걸 어떻게 조합하냐 열심히 고민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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