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 공무원의 현실 +659 [66]

댓글(66)

• 기욤페트리 03/29 답글달기

  하급 7~9급은 대부분 정상입니다.
  

  6급이상이 거의 병신임 ㅋㅋㅋ

• iihito 03/29 답글달기

  
  어느 날 고궁(古宮)을 나오면서
  
                                            김수영
  
   
  
  왜 나는 조그마한 일에만 분개하는가
  저 왕궁(王宮) 대신에 왕궁(王宮)의 음탕 대신에
  오십(五十) 원짜리 갈비가 기름덩어리만 나왔다고 분개하고
  옹졸하게 분개하고 설렁탕집 돼지 같은 주인년한테 욕을 하고
  옹졸하게 욕을 하고
  
  한 번 정정당당하게
  붙잡혀간 소설가를 위해서
  언론의 자유를 요구하고 월남(越南)파병에 반대하는
  자유를 이행하지 못하고
  이십(二十) 원을 받으러 세 번씩 네 번씩
  찾아오는 야경꾼들만 증오하고 있는가
  
  옹졸한 나의 전통은 유구하고 이제 내 앞에 정서(情緖)로
  가로놓여 있다
  이를테면 이런 일이 있었다
  부산에 포로수용소의 제사십야전병원(第四十野戰病院)에 있을 때
  정보원이 너어스들과 스폰지를 만들고 거즈를
  개키고 있는 나를 보고 포로경찰이 되지 않는다고
  남자가 뭐 이런 일을 하고 있느냐고 놀린 일이 있었다
  너어스들 옆에서
  
  지금도 내가 반항하고 있는 것은 이 스폰지 만들기와
  거즈 접고 있는 일과 조금도 다름없다
  개의 울음소리를 듣고 그 비명에 지고
  머리에 피도 안 마른 애놈의 투정에 진다
  떨어지는 은행나무잎도 내가 밟고 가는 가시밭
  
  아무래도 나는 비켜 서 있다 절정(絶頂) 위에는 서 있지
  않고 암만해도 조금쯤 옆으로 비켜서있다
  그리고 조금쯤 옆에 서 있는 것이 조금쯤
  비겁한 것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옹졸하게 반항한다
  이발쟁이에게
  땅주인에게는 못하고 이발쟁이에게
  구청직원에게는 못하고 동회직원에게도 못하고
  야경꾼에게 이십(二十) 원 때문에 십(十) 원 때문에 일(一) 원 때문에
  우습지 않으냐 일(一) 원 때문에
  
  모래야 나는 얼마큼 적으냐
  바람아 먼지야 풀아 나는 얼마큼 적으냐
  정말 얼마큼 적으냐……
  

• 잡아논물고기 03/29 답글달기

  과장이 ㄱㅅㄲ

• brocken 03/29 답글달기

  내가 황색실선에 하루종일 주차된 차량 구청에 신고하니깐 계도기간이라고 단속 안한다는 공무원은 왜 법대로 안하는지... 

• 써머스 03/29 답글달기

  불법주정차 한건데 여러가지 이유로 억울하다 과하다 하시는분이 아직도 많네요;

  
  

  잠깐 주정차한거도 위반입니다 그렇게 잠깐은 괜찮겠지라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서 한차선을 아예 점령해서 교통흐름 방해하는 경우가 허다하고, 보행자나 대중교통 이용하는 사람들  불편하게 하고 위험하게 합니다

  
  

  차끌고 외출할 때 목적지에 주차공간 있는지부터 알아보구 없으면 안끌고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부득이하게 잠시 불법주정차 할 수 밖에 없다면 과태료 내는건 각오해야죠

• 아방러브 03/29 답글달기

  이건 공무원 힘들게하는 진상민원이고 

  
  

  공무원이 일을 대충대충해서 민원인이 피해보고 그냥 마는경우도 있다는...저도 해당...

  
  

   

  
  

  그냥 다 사람나름, 그때 상황 나름인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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