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린이 교통 안전과 올바른 카시트 장착에 대해 연구하고 의견을 나누는 아이와차 입니다
오늘도 2점식 안전벨트 체결용 패브릭 카시트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모든 카시트 제조사라면 각 국의 안전인증 외에
꼭 참고하고 맞추거나 그 이상의 초과 안전도를 맞추기도 하는데
그 기준이 바로
UN이 지정하고 유럽 전역에서 따르고 있는 ECE R44 카시트 표준규격 인증입니다.
이표준규격의 신형버전이 측면충돌이 포함된 i-Size R129라는 인증이고요.
미국은 FMVSS-213 규격에 따라 제품을 만들게 하고
이 인증이 없는 제품들은 판매를 금지시킵니다.
기준 미달의 제품이 시장에서 유통되면 "불법 illegal"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중 북미와 유럽에서 이미 퇴출되고 단속에 들어간 제품들이 바로 이 패브릭 제품들입니다.
그렇게 판매를 금지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이베이등의 개인셀러에 의해 판매되고 있다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책가방 재질같은 섬유재질과 버클로 되어있는 제품이 간당간당하게 아이를 잡고있고요.
그 사이사이로 차량의 안전벨트가 지나갑니다.
국제 표준규격에 3점식 카시트 체결이 기본이기 때문에 모든 카시트는 충돌시, 상단의 유격을 잡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이 패브릭 제품들은 "유격"이라는 단어 자체가 무색할 정도로 어린이는 벨트체결과 카시트구속 후에도 너무도 자유롭게 활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이 제품이 불법이 된 것이겠지요.
(영국 서리카운티와 브라이택스가 실시한 '킬러카시트' 충돌테스트 영상. )
그러나 대한민국의 KC인증 카시트부문에는 2점식 안전벨트 체결용 패브릭 카시트가 허용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 대한민국의 승합차, 미니버스, 코치버스의 좌석과 안전벨트에 관련된 법규에 2점식 벨트가 아직도 허용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연히 법제도의 안전기준이 낮으니 자동차 제조사는 안전기준을 초과해서 달아줄 리가 없지요. 그래서 수십년간 대한민국의 승합차 버스는 2점식 벨트가 적용되고 있고, 말도안되는 2점식 안전벨트 체결 카시트가 KC인증에 명문화 되어 허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덕에 유럽과 미국에서 불법으로 규정된 제품들이 KC인증을 받고 버젓이 팔리는 중입니다.
그냥 팔린다기 보다는 어린이 수송차량 카시트 의무화와 동시에 날개돋힌듯 대박이 났다고 하는게 맞을겁니다.
심지어 국가기관에서 예산을 써서 "카시트 무상보급"이라고 홍보하며 저 패브릭 제품을 차량에 달아주고 있습니다.
카시트 업체는 한술 더떠 "어린이집 유치원 원장님들 걱정하지 마세요!" 라며 물들어올때 노를 젓고 있습니다.
2019년 미래세계에 살고있는 우리의 아이들이 저런 제품에 앉아 2점식 벨트에 생명을 맡기고 등하교를 하고 소풍을 간다고 생각해보십쇼.
저 책가방버클같은게 아이들 무게를 지탱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저 제품은 대한민국에서 아주 좋은 안전장구가 되어 장려되고 있습니다.
(휴대용 카시트라고 나오는 제품 중, IMMI Go, RideSafer 라이드세이퍼 조끼, EZ-On 안전벨트 하네스 제품만이 FMVSS-213 인증을 획득했고 벨트 구속력을 보장하는 제품입니다. 그 외 휴대용 제품들은 제조사측에서 안전하다고 하는 주장만 있을 뿐 인증 자료가 없습니다. 소형 휴대용 제품 선택시 각별히 주의하셔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대한민국 어린이 수송차량 카시트의무화에 대한 시행에 대한 심도깊은 준비를 해야합니다.
독일, 영국, 미국은 이미 모든 승합차, 미니버스, 코치버스의 안전벨트가 3점식이며, 어린이도 이 벨트를 착용하게 되어있습니다. 카시트 설치는 아직 권장사항이고요.
3점식 벨트가 카시트 체결의 가장 기본적인 전제입니다.
이게 없으면 그냥 말짱 꽝입니다.
우리나라만의 특별한 2점식 카시트를 고안해 만든다?
이런건 없는겁니다. 카시트 안전성에 대한 국제규격은 이미 있는거고요.
전세계가 따라가는 카시트에 대한 안전기준이 있는데 국내특성에 맞춰 우리만 새로운 표준을 만든다는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죠.
현시점에서 차량의 좌석과 벨트를 국제규격으로 교체한다던지, 기존 노후차량 교체 차령을 줄인다던지, 새 차량의 좌석 기준을 3점식 벨트로 규정한다던지 준비가 된 후에 카시트 의무화를 해야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
위는 통학차량 안전기준에 대한 재정비를 요구하는 국민청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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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4)
어린이 차량에 대해서 말씀하신 글인 점은 인지하고 있었고, 질문은 개인 차량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부스터 카시트 류가 과연 안전한 것인지 평소에 의구심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본문과 벗어난 질문이었는데 질문 배경을 밝히지 않았네요. 혼란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_ _)
부스터의 경우 ISOFIX가 있으면 땡큐,
없어도 안전. 뭐 고정도 입니다.
아이가 만3~5세정도면 카시트 자체에 5점식 벨트가 있고 나중에 벨트랑 등받이 뺄 수 있는 주니어 시트를 선택하시고,
아이가 만6~12세 많이 컸으면 이제 앉은키만 올려줘서 벨트 체결 돕는 부스터 제품, 또는 등받이가 붙어있는 하이백 부스터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 아래 사진의 제품도 문제가 될까요? 이전에 천으로 된 제품이 유행한적이 있었는데 문제가 있다고 하니 잠잠하더니 금속으로 된 제품도 나왔군요. 자기들 설명으론 카시트대용은 아니라고 명시를 해놨는데 아이있는 부모들은 혹할수 있는 아이템이군요.
일단 인류가 만들어놓은 안전벨트에 관련된 제품들은 딱 하나 뿐입니다.
버클. 유럽의 E4 규격과 북미의 FMVSS-213 규격을 충족하는 버클과 벨트만이
국제규격에 맞춰진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국제규격이 뭐가 중요한가 한다면 할말 없으나,
우리가 차에타서 매일 매고 다니는 전세계 모든 차량의 벨트가 그 국제규격에 맞춰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이 벨트에 편의를 목적으로 벨트 통과지점을 바꾼다던지, 형태를 바꾼다던지 하는 제품들은 국제 규격의 제품이 없습니다.
기술표준원에 문의와 제안을 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청원보다 이야기가 빨리 진행될것같습니당
제가 해서 될게 아니더라고요.
이미 원안을 다 읽어봤는데요.
2점벨트 체결이 명문화 되어있습니다.
많이 성원해주셔서 이슈가 되면 그 때 해보겠습니다.
이제 청원 300여명이라 이러고 그냥 다들 2점식 쓰고 살것같아요.
우리의 아이들은 그렇게 다 커버리겠지요.
국민신문고에 해당 글 올리시는건 어떨까합니다. 청원 기다리는것보다 훨씬 국가의 대응이 빠를것입니다. 말씀하신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규격과 국내규격의 차이 분석... 일치화.. 제정 혹은 개정.. 계도기간.. 생산.. 가야할길이 멀어요~ 힘내십셔!
감사합니다.
많은 부분 현재 진행중인 부분도 있고,
제가 잘하고 할수있는 부분도 있어서
저는 일단 좀 알리려고 합니다.
이슈없는 신문고 민원은 너무나 한심하게 반려되기도 하거든요.
응원 고맙습니다.
현직 통학버스 운전원입니다.
매우공감갑니다.
8만원 짜리 패브릭카시트를 쓰면서
과연이게 2점식과 차이점이 그렇게 클까 생각했습니다.
버스에 달수있는 카시트를 아무리 찾아봐도 패브릭밖에 없더군요.
교육청에서 빨리 지침이 내려와야 저희도 맘편하게 현장학습을 다닐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그 패브릭 시트도 원래 2~4만원하던게
의무화에 발맞춰 8만원이 되더군요.
대단합니다.
제 예상이지만, 저 개인의 노력으로는 힘들 것 같고.
2점식 차량이 모두 바뀌는 그 시점. 대략 한 10~15년 후에나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패브릭 시트 업체 아마 중견기업 될거에요 2년정도 지나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몇일전 다녀온 차량 보니까
패브릭 벨트를 2점식벨트에 끼워서 2점식 벨트를 채결하는 구조네요..
결국 2점식 벨트가 힘을 다 받는건 마찬가지같습니다.
안전문제로만 보면 그냥 2점식만한것보다야 나아보이긴 하네요.
네. 하지만
사고시에 장파열 되는것은 매한가지입니다.
일단 2점식 체결이라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에요.
안전했다면 전세계 모든 차량에 적용이 되었어야합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챙겨야하는 어린이 수송차량의 경우에는 더더욱 체결 구속력에 신경을 써야해요.
자동차 안전이라는 것은 추측으로 어떤것이 안전할 것이다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국제규격이라는 것에 의존하는 것이고요.
사제 ISOFIX 브라켓도 마찬가지로 안전에대한 부분은 타협하면 안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