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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알이짜.. | 18/08/19 15:29 | 추천 31 | 조회 2920

사실 현 정부가 뭐 대단한 잘못을 한건아닙니다. +284 [79]

뽐뿌 원문링크 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6002386

경기지표는 꼴아박고 있으며

서울 부동산은 미친듯이 오릅니다.

언론들은 연일 정부를 질타하고 있으며

현 여당은 연일 전 정권을 질타하고 있죠.

근데 말입니다. 사실 현정부가 뭐 대단한 잘못을 한건아닙니다..

현 정권의 실세중 하나인 조국 민정수석이 정권초기 밝힌것 처럼 현정부는

코리아 드림!! 을 제시하는 정부가 아닙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출세하고 서울에 내 집 하나 척척 가지는 그런 사회!!" 가 지향점이 아닙니다.

그냥저냥 안정적으로 적당히 노동하면 적당히 벌어먹고 살 수 있고..

거주는 그냥 적당한 주거비용만 꾸준히 지출하면
적당한 곳에 적당한 환경에 적당하게 안정적으로 세들어 살 수 있는 세상을 지향하는 정부입니다.

근데 말입니다.

인간은 그런 적당한 삶을 위해

열심히 일하거나 공부하거나 노력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적당한 삶을 위해서는 그냥 일도 적당히.. 공부도 적당히 노력도 적당히 하는 존재죠.

근데 현 정부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지향하는 국민의 삶은 적당한 삶을 정해놓고

국민들은 열심히 살아주기를 바랍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연애하고, 열심히 애낳고, 열심히 양육하고..

이게 말이 됩니까?

국민들이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면

열심히 했을때 내가 남보다 더 잘먹고, 잘입고, 좋은 차 타고, 좋은 집에 살수 있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런 경쟁 중심의 개룡남이 추앙받는 사회는

현정부 같은 중도 좌파들이 바라는 사회가 아닙니다.

후...

그래서 답이 없는 겁니다.

앞으로의 사회는요..

아마 집에서 물려받을 것 좀 있는 집 사람들은

자기 가진 기득권 놓지 않기 위해 열심히들 살겁니다.

그리고 날때부터 가진거 없는 사람들은 국가가 제시하는 적당한 삶을 살면서 뭐든 적당히 하겠죠.

그런 사회에 생산성은 저하되구요..

국민들은 노동 의욕도 없을 거구요..

양극화는 심해질겁니다.

그러다가 혹시 정권 바뀌어서

자한당 2 같은 애들 들어서면

서민들에 대한 각종 복지혜택은 줄어들거구요..

서민들 삶은 더 궁핍해지겠죠.

그런데 또 자한당 같은 애들이 잘하는 거 있잖아요.

개룡남 처럼 개천에서 잘난 서민 몇명 발탁해서

"자! 열심히들 살아라! 너희에게 기회가 있다!!" 라는 허울좋은 청사진 제시하기..(근데 사실 사기죠..)


..

..

자.. 현 정부가 살아나려면요..

일단 본인들의 선비의식을 버려야 해요.

왜 인간의 근원적인 욕구인 욕망을 제한하려 합니까?

제가 사십년간 경험해본 인간은요

다 같이 라면먹는건 견뎌도

나는 라면 먹는데 쟤는 계란넣은 라면 먹는건 못견디는 존재에요.

대통령이 늘 후보 시절에 하신 말씀 있잖아요.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여기서 저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만 좀 수정하자구요.. 그 정의는 결국 잘난놈 못난놈 가리지 않고 그저 고저고만게 키맞추기 히는 정의잖아요. 그거 말고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그러나 결과는 각자가 한만큼 서로 다를 것입니다.

로 하자구요.

자한당이 내세우는 사기 치는 청사진 말구요.

진짜 국가가 기회와 과정은 평등하고 공정하게 조율하되.. 그 결과는 과정속에서 각자가 한 것 처럼 가져갈 수 있게요.

그래서 누구나 미래를 꿈꿀 수 있게 해줘야죠.

조국수석 말처럼

"왜 모두가 개룡남이 되길 원하냐.. 붕어.. 가재.. ㅅㅂ.. 같이 사는 개천을 아름답게 꾸미자.." 이런 개소리 말구요.ㅡ 그런 개천에는 니나 많이 살구요..

개천(원룸.. 빌라촌) 살면 결혼 안해요.. 애 안낳아요.. 그냥 대충 사는거에요.

개천에서 태어나도 서울 역세권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에 살 수 있다는 희망과 거기에 대한 기회와 공정한 과장이 보장되야 열심히 삽니다.

그게 인간입니다.

지금 폭등하는 서울 집값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은요.. 저가 매수 기회 노리다가 기회 놓친 사람들이구요..

지금 이십대요?? 그런거 다 포기했어요..

청약제도가 뭔지 .. 아파트 투유가 사이트가 뭔지도 몰라요.. 걔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도 다 사그라 들었다구요..

현정부 고위층 니네는
지나친 경쟁 말고.. 서로가 주어진 환경에서 행복하게 살자.. 얼마나 고아하고 평화로우며 인본주의적인가??

할지 모르지만..

그런 니 자식들은 죄다 외고, 전국단위 자사고 보내고 미국 유학 보내잖아요..

지금 젊은 세대는 미래에 대한 희망이 없고
열망이 없다구요..

에어컨 나오는 시원한 원룸 한칸에
와이파이 빵빵하게 스마트폰이랑 pc 한대만 있으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젊은세대가 태반인 사회에

무슨 성장이 있고 미래가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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