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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비중 | 18/09/23 13:08 | 추천 47

약스압)) 24살 찐따아싸게이 오늘 가출했다.txt +536 [69]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748255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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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들아 모두들 해피 추석하고 있노??

근데 난 그렇지 못할거 같다...

오늘 집구석 뒤집어져서 가출했거든..


오늘 아침에 일어났다가


갑자기 부모님 싸우는 소리 들림

아빠가 추석이니까 친정집 다같이 가자고 했는데


엄마는 가기 싫다고 그랬음.


그래서 아빠가 맨날 집구석에서 먹고 자니까 참 행복하겠다 이랬음.



그거듣고 엄마가 빡쳐서 아빠보고


니 동생들(나한텐 고모) 꼴보기 싫고


니 친정집 다시는 가고 싶지도 않다고 소리질렀지


내가 유치원다닐때 울보에다가 말도 잘 못해가지고


고모들이 내가 막 울고 말도 잘 못하는 건 엄마 교육이 잘못됐다고 그랬음.


그거때문에 가족 한바탕 뒤집어지고 엄마하고 친정 관계가 흐트러졌음.


그래도 명절때 또 싸우네라고 생각하면서

좀 지겹기도 하고 짜증나기도 했지만

거기까지는 참을만했거든.



근데 엄마가 아빠보고 니 아들 꼴도 보기 싫고 너도 싫어죽겠으니까 집나가라고 그러는거야


내가 그 소리듣고 화가 나서


언제까지 싸울거냐면서 엄마는 내 앞에서 대놓고 그런 소리 하냐면서 그랬지.


거기에 엄마는 부모 앞에서 시발이라고 하는 이기적인 새끼한테 아들 자격 없다고 했지.



부모앞에서 시발이라고 한게 뭐냐면


두달전에 엄마가 물통 나르라고 심부름 시켰다가 내가 무심코 시발이라고 한 사건이 있었움.


물론 엄마 앞에서 욕한건 잘못한거지만


나도 사과까지 했고 한달동안 말 안하다가


최근들어서 다시 엄마랑 말하게 되고 관계가 진정될려고 하는거 같았는데




오늘 싸움 보니까 욕 두마디 했다고 무덤에서까지 마음에 삭히고 갈려는 모양인거 같아서


나를 예전부터 아들 취급 하기 싫고 억지로 키운거 다 티가 나는거야.


다른 집 같았으면 부모앞에 욕했다가 쳐맞고 며칠동안은 서먹서먹 해졌다가 좀 나아졌겠지...




진심 엄마가 그런 소리 하는거보고


나도 엄마는 왜 내가 초2때 아무런 잘못도 안했는데 아빠하고 나하고 집나가라고 했냐고 그랬지.


근데 엄마는 나보고 또 내탓으로 돌리는거야 이랬음..


엄마는 날 아들취급 안하고 명절때 이런 꼴 보기 싫어서 필요한것만 챙기고 바로 집나옴.





나 문열고 집나올려고 할때 엄마가 아빠 때릴려고 하다가 아빠가 뒤에 엄마 몸 팔로 감싸서 그만하라고 그러더라..


집나와서 아무 버스 타고 종점까지 가서 근처 공원에서 계속 멍때리면서 있는데


난 가족한테도 버림받았고 자살충동도 들긴 한데 쫄보라서 자살을 못하겠다.


일단 오늘은 피시방이나 찜찔방이나 전전하면서 지내볼려고함...




3줄 요약




1.엄마가 친정집 가기 싫다고 해서 아빠가 머라하니까 엄마가 소리지르고 난리침.




2.거기다가 엄마는 아빠보고 니 아들도 싫고 너도 싫으니까 집에서 꺼지라고 했음.




3.난 그 소리 듣고 빡쳐서 바로 집에 나옴 ㅅㅌ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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