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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디락스.. | 18/08/19 21:15 | 추천 35

셰일에너지, 호랑이 등에 날개가 되다!! +726 [10]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685539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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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을 나타내는 그래프다.


한 눈에 보더라도 2017년 들어서 수입량이 대폭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인지 중국은 트럼프의 관세 폭탄에 대응하겠다면서


미국산 원유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큰소리를 치더니


어느새 그 계획을 철회해버렸다. 그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았다.


그러나 미국산 원유를 대량 수입하는 처지에 관세부과가


되려 중국 경제에 충격이 되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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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께부터 쏟아지기 시작한 셰일 오일은 국제 원유시장의 파괴자다.


특히 중동은 셰일 때문에 쑥대밭이 되었다. 셰일을 고사시키기 위해


OPEC이 담합해서 공급을 대폭 늘려 유가를 떨어뜨렸고 셰일업계에


일시적인 타격을 입히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셰일 업계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체질 개선을 통해서 채산성을 향상시켜 끝내 살아남았던 것이다.


그 결과 내년에는 세계 최대의 산유국 등극이 거의 확실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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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 수입국이였던 미국이 이제는 원유 수출국으로 변신하고 있다.


그로 인해 미국의 세계 전략이 바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기름을 확보하기 위해서 중동에 매달려야 했던 미국이다.

이스라엘의 편만 노골적으로 들면 유가가 폭등할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세계 최대의 원유매장량을 자랑하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의 비호를 받았다.


중동에서 밸런스를 유지하면서 석유를 관리하는 것은 미국 대통령의 철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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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제는 셰일 에너지로 인해 달라진 미국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가 있다.


우선 중동에 별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그랬더니 오히려 불안해진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산 전투기와 사드 따위의 군수물자를 대거 사들이고 있다. 지난 5월 트럼프가


사우디를 방문했을 때에도 3800억 달러 규모의 군수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터키는 과거 중동을 지키던 미국의 공군기지가 있던 곳이지만 중동을 지킬 필요가


사라지면서 터키도 미국의 관심 밖으로 사라졌다. 요즘 터키가 징징대는 것은


자신에게 무관심해진 미국의 관심을 끌어보려는 애교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다.


미국에게 새로운 무기가 생긴 것. 그렇다면 원래 가지고 있던 무기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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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식량이 있을 수 있다. 다들 알겠지만 미국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산출국이다.


농업이 미국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남짓이지만 그것만으로도 자급자족은 물론이요


세계 최대의 농산물 수출국이기도 하다. 중국이나 인도같은 나라는 식량을 아무리 많이


생산해본들 먹을 입이 워낙 많은 관계로 자급자족하기가 어렵다. 캐나다나 호주처럼


자급자족을 달성한 나라들은 또 전체 물량에서 미국에게 상대가 되지 않는다.


고로 미국에서 무슨 문제가 생겨서 옥수수와 밀의 공급이 중단되면 한국도 난리가 난다.


예를 들어서 소나 돼지같은 가축에게 먹일 사료를 옥수수로 만드는 경우가 많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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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기축통화인 달러가 있다.


달러는 세계 에너지 거래의 결제 통화이며 각국 중앙은행 준비금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게다가 지난 10년 간 양적완화를 통해 달러가 더 많이 풀렸고 세계 각국의 의존도는 높아졌다.


각국의 달러 거래액은 평균 미국산 수입액의 다섯 배에 달하는데 이 달러화의 최종 결제는


당연히 미 정부가 통제한다. 이를 막으면 원유를 포함해 무역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또한 세계 각국에 달러를 풀기 위해서는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볼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미국의 소비시장을 뒷받침해준다. 트럼프가 여러 나라들과의 무역분쟁에서 전혀


기죽지않고 관세폭탄을 때릴 수 있는 것도 당장 수출입 규모를 계산해보면 오히려 미국이


더 많이 사주고 있기에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이지. 손님이 왕인 것이 세상 이치 아니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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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다가 이제는 에너지라는 신무기까지 장착한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를 마칠 동안 미국은 에너지 자급자족에 도달할 공산이 크다.


더 나아가서 에너지 순수출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유력하다.


이미 천연가스는 순수출국이다. 또한 에틸렌 공급이 대폭 늘어나면서


에틸렌을 고체 형태로 가공한 폴리에틸렌이 쏟아져나오고 있으며


세일혁명을 일컫어 아예 플라스틱 혁명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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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도 호황이다.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산업은 대규모의 투자를 통해서


미국 경제의 호황을 하드캐리하고 있다. 미국의 기업 투자 증가분의 상당부분이


에너지 산업에서 나오고 있는 것. 이렇게 셰일이 미국의 힘을 '궁극'으로 키워놓았다.


그리고 트럼프는 자기 마음대로 세계 각국과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는데 이것도


더 이상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에 의존해야 될 품목이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에너지까지 풍족하니 더 이상 아쉬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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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의 무역전쟁에서도 자신만만하다.


중국도 자존심이 있어서 맞대응하겠다고 외치고는 있으나 내상이 심각해보인다.


결국 양국이 11월까지 무역전쟁이 끝내기로 모색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관건은 중국이 트럼프에게 얼마나 큰 선물보따리를 안겨주는지, 그리고 트럼프가


얼마나 만족하는지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지난해 3750억 달러에 달했던


대중 무역적자를 축소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 중국이 미국산 제품 구매를 대폭 늘려야하며


F-35 스텔스 전투기까지 해킹해서 베끼는 불법행위와 지적재산권 침해를 근절해야 된다고


요구한 바 있다. 오래 전부터 예상했듯이 강력한 미국이 귀환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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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국의 미래도 예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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