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저장소]남미 볼리비아 우유니사막 사진푼다 +699 [39]

사실 내 인생에 남미 배낭여행은 예정에 없었는데

문재앙 당선되고나서 다니던회사 베트남으로 이전한다길래

너 베트남 갈래? 그만둘래? 묻길래 남미갈래요 하고 퇴직금으로 2달반정도 다녀왔다

루트는 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브라질로 다녀왔고

볼리비아에 있는 우유니사막 사진+후기 간단하게 남길게

몇달 안됐는데 기억이 가물가물 하노ㅠ.ㅠ

페루-볼리비아 국경지대선

이때 고산병때문에 정신없었는데 입국신고서 잃어버려서 나중에 출국할때 50달러 삥뜯겼다;

페루-볼리비아 국경지대

페루가 ㅎㅌㅊ라면 볼리비아는 존나 미개한 ㄱㅆㅎㅌㅊ다

나라에 포장도로가 거의 없는것 같음

암튼 국경지대에서 볼리비아 수도인 라파즈로 넘어감

라파즈는 해발고도가 낮은곳은 3,200m 높은곳은 4,100m까지 있어서

배낭메고 좀만 걸어도 봊나 힘들고 매연, 흙먼지 개심하다;;

라파즈 좇같아서 2박3일로 빠르게 치고 우유니로 바로 넘어감

여행 시작한지도 얼마안됐는데 노승사자가 눈앞에 아른거기길래

우유니까지 비행기 타고 갔다..

저녁 10시에 도착해서 겨우겨우 숙소잡고 슈퍼에서 산 컵라면인데

남미에서 먹어본 컵라면중에 유일하게 육개장?하고 비슷했고 젤 갠춘했다

보통 우유니투어는 3박4일?정도 하는데 무적권! 여행사끼고 해야함

1팀에 6~7명 정도인데 가면 한국사람이 젤 많으니 걍 끼면됌

난 톡방 통해서 미리 구함

사막 한가운데 있는 고물기차

예전에 페루한테 털려서 태평양쪽에 있던 땅 뺏겼는데

페루는 그걸 또 칠레한테 뺏겼다나

암튼 태평양까지 이어지던 기찻길이 있었던것 같다

페루 와카치나나 칠레 아타카마 사막은 관리도 잘하고 깨끗했는데

볼비는 걍 사막 한가운데 쓰레기장도 있고 '드릅'더라

요런 조런 병슨같은 돌조각도 보고

내 키 만한 슨인장도 보고

여러 만국기도 보고 인공기 있음 찢어버릴라했는데 아깝노

여행사에서 준비해준 간단한 점심

이건 진짜 맛있더라

사진엔 잘 안보이는데 저 산이 무지개 색깔이다

페루-쿠스코 해발 5,000m에 있는 비니쿤카랑 비슷하더라

서양애들은 레인보우마운틴이라고 카더라

슨인장 마을인데 돈 내라하길래 걍 안들어감

간헐천?에서 물이 보글보글 끓는데 무서워서 손은 못 넣어봄

남미에서 음식때문에 고생많이 했는데

메뉴판이 맛있어 보이길래 일단 들어감

주문을 하면 남미 아조씨가 조리를 해줌

솔직히 위생 ㅆㅎㅌㅊ긴함....

나름 괜찮아서 2틀 저녁 여기서 해결함ㅋ

피자, 햄버거, 파스타도 일주일이 한계다

밀가루도 물리고 존나게 짜고 씨발 맛대가리 없고

모래사막하고는 다른? 소금사막

걸으면 뽀드득 소리나는게 ㄹㅇ 소금이더라

혓바닥 살짝 대보니 진짜 소금ㅋㅋㅋㅋㅋㅋㅋㅋ

의심 많은 일게이 ㅍㅌㅊ?

차를 타고 조금 더 안쪽으로 가면 물이 차있는 소금사막이 있다

기분탓인진 몰라도 해가 지는게 육안으로 보이더라..

같이 만난 한쿸인들끼리 요런조런 사진도 찍어보고ㅎㅎ

다른 예쁜 단체사진도 엄청 많은데 내 얼굴이면 몰라도 다른분들 나오니 올릴수가 없다ㅠ.ㅠ

새벽 2시?3시 정도 인듯한데 별이 씨발......

분명 저 많은 별들중에 노무현도 있겠지?

같은 한국녀 동행이 노콘인가 미러리스인가 암튼 좋은 카메라로 찍어준건데

이게 내 눈이랑 카메라랑 차이가 많아서 노무 아쉽다ㅠ.ㅠ

어떤곳은 새파란곳도 있고 어떤곳은 붉그스름한 별집단?이 있는데 아마 그건 평생 못잊겠지..

별똥별 떨어지는것만 10번 넘게 봤다

소원은 수달짤 생각하면서 문재앙 뒤지게 해주세요 비나이다 아멘 관셈보살 존나 함

우유니도 아름다웠지만 아타카마 사막 새벽 별사진도 예뻐서 1장만 올려볼게

존나 큰 광학카메라? 이런걸로 찍은걸 컴퓨터로 옮겨서 내가 메일로 받은거다

1명씩 자기가 하고싶은 이니셜이나 모양해서 찍어주기로 했는데

나는 KOREA♡로함 ㅎㅎㅎ

애국심 ㅍㅌㅊ?

사진도 찍고 놀고 계속 별을 감상하면서...

아 맞다 새벽에 존나 춥다 살짝 발 짜를까? 생각듬

이건? 내 핸드폰으로 찍은것 같은데

예뻐서 핸드폰 배경화면 해놨다...;ㅎ

점점 아침이 밝아오는데

일출만의 분위기가 또 틀리더라

이때만은 좌좀마냥 감성적이게 되더라

그렇게 아침이 밝고 친해진 동생과 라면에 술 한잔하고 끗

사막 사진 말고 예쁜 풍경사진 몇장 더 올림

우유니 일정이 워낙 타이트해서 중간에 코피도 터지고 힘들었지만

맘씨좋은 일게이도 몇몇 만나고 참 기억이 많이 난다ㅋㅋㅋㅋㅋㅋ

씨발 배운게 없으니 말재주가 모잘라서 재미있고 도움되었을진 모르겠다

비록 남미 2달반 이지만 궁금한거 있음 댓글 달아줘 아는선에선 알려줄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