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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환 | 17/10/21 01:02 | 추천 54

[약스압/좆고전] 2001년에 SBS에서 방영한 한 애니메이션에 대해 알아보자.arabozi +537 [2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0089364051

사실 이 글은 아주 예전에 일베에 올라왔으나 영상 + 내용을 보강하여 재업한다.


초등학생 때 SBS에서 한 애니메이션을 보았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라 기억 속에 오랜 기간 동안 남아있었다.

잊을만하면 생각나던 영상이었는데, 오랜 검색 끝에 찾아내게 되었다.

살면서 찝찝했던 뭔가를 하나 처리한 기분이다.

혹시 게이들 중에 이런 경험이 있는 게이가 있을까봐 도움되라고 올려본다.


<나아가는 모자> 영상


내가 직접 만든 자막 ㅍㅌㅊ?

일본어 문외한이지만 노력해서 자막 뽑아냈다 이니야

노오력이 필요하다 이니

<나아가는 모자> 내용

와세다 대학을 목표로 하는 사수생이 있었다.

집중력 부족으로 공부가 잘 되지 않아 오수를 바라봐야 했다.

그렇게 좌절감에 빠져 살아가던 어느 날, 길가에서 수상한 노파를 만나게 된다.

노파는 "나아가는 모자"를 팔고 있었다.

"나아가고 있다"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봤지만, 노파는 "나아가고 있다"라는 뜻이라며 자꾸 같은 말만 반복했다.

하지만 천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주인공은 그냥 모자를 사게 된다.

진행되고 있는 모자를 사용한 주인공은 모자를 쓸 때마다 공부의욕을 느끼게 된다.

반대로, 모자를 벗는 순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공부의욕이 사라진다.

진행되고 있는 모자 덕택에 합격률이 50%로 높아졌다.

합격률을 더 높이고 싶은 주인공은 모자를 하나 더 사려고 노파를 만나려고 시도한다.

하지만 노파는 모자는 없고 대신 "나아가는 마스코트"라는 것을 팔고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마스코트를 구매하게 된다.

주인공은 모자를 쓰고 나름 열심히 공부하였지만, 자신이 공부하지 않은 부분에서만 시험에 나와 결국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그 순간, 마스코트가 움직이며 특정한 선지를 가리켰고, 주인공은 반신반의하면서 마스코트가 가르키는 선지를 선택한다.

그 결과 주인공의 합격률은 90%로 상승하였다.

모자와 마스코트가 있어서 합격이 당연시되고 있는 상황속에서 주인공은 더이상 학원에 갈 흥미를 잃었다.

그러면서 전철을 타고 이동하는 주인공은, 역이 학원에서도 멀고 자기 집에서도 멀다며 불평을 한다.

그러던중에 자전거 광고가 보게 되었고, 지나가는 도중 노파도 만나게 되었다.

노파는 "나아가는 자전거"를 팔고 있었다.

주인공은 당장 천엔을 주고 자전거를 샀지만 이번에는 무엇이 "나아가는" 것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자전거를 역에 나두고 전철을 탔는데 자전거가 전철을 따라오는 기이한 것을 보게 된다.

나아가는 자전거를 통해 학원에 가는 것에 다시 흥미를 가지게 된 주인공은 또 노파와 마주치게 되는데, 노파는 "나아가는 신문구독함"을 팔고 있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천엔을 던져주고 신문구독함을 가져가려하지만, 노파는 신문구독함의 가격이 10만엔이라고 한다.

원서비로 10만엔을 준비해둔 주인공은 구매를 취소하려 하지만 취소가 불가능하다는 노파의 말에 어쩔 수 없이 구독함을 사게 된다.

집 앞에 구독함을 설치해둔 후로, 구독함에는 매일 다음 날의 신문이 도착하였다.

진짜 다음 날 신문인지 믿지 못하는 주인공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경마의 결과를 신문에서 찾아 보았다.

경마의 결과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을 보고 주인공은 경마로 금방 10만엔의 본전을 뽑아 원서비를 마련하였다.

국공립센터시험 날 아침, 내일의 신문에는 센터시험의 정답이 나와 있었다.

그리고 마침내 대망의 와세다대학교 시험일이 되었고, 평소처럼 주인공은 다음날의 신문을 보았다.

그런데 신문속에 주인공의 이름과 주인공의 사진과 함께 사망소식이 실려있었다.

"공게대교 붕괴... 3명 사망"

공게대교가 주인공이 늘 가던 다리라는 것을 알아차린다.

그래서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대학까지 천천히 둘러서 가는 길을 찾는다.

다음 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일찍 일어난 주인공은 공게대교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와세다 대학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그러던 도중, 신호가 바뀐 것을 미처 보지 못한 차량과 주인공은 충돌하게 된다.

순간적으로 의식을 잃은 주인공은 자신이 죽었나 하고 생각하지만, 잠시 후 눈을 떠보니 앰뷸런스 차량 안에 있다.

의사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하자 주인공은 그러면 대학에 시험을 보러 가야겠다고 말한다.

그러자 의사가 "병원에서 치료만 받고 바로 보내줄게. 이 '다리'만 건너면 병원이야."라고 말한다.

주인공은 "다리"라는 말을 듣고 기겁을 하고 "공게대교"냐고 물어본다.

공게대교가 맞다는 의사의 말을 듣고 당장 차를 멈추라고 악을 쓰며 요청하지만 의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다리로 지나갔다.

결국 주인공이 탄 앰뷸런스가 지나가는 순간 다리는 붕괴되고, 주인공을 포함한 3명은 죽게 된다.

주인공의 운명은, 처음부터 "공게대교"로 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이와 비슷한 시리즈들
이 때 같이 방영해준 애니메이션으로는

천국에서 보낸 비디오 레터
- 엄마가 병 걸려서 죽는데 죽기전에 한 10년치 영상 편지를 미리 녹화해놓고 감. 감동물

사용할 수 없는 라이터
- 이상한 거 파는 할매한테 가서 사용할 수 없는 관을 사서 절대 죽지 않는다는 확신을 하고 살아가다가..

갇힌 세사람
- 결벅증 치료하다가 엘리베이터에 갇혀서... 결국..

이런 것들이 있는데

이건 전부 일본의 <주간 스토리랜드> 라는 TV프로에서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
SBS에서 방영권 사서 보여줌.

혹시 관심있는 게이들은 참고하라 이니
더빙이나 자막된 거 내가 좀 올려놓음
더 보고 싶으면 유튜브에 週刊スト?リ?ランド 로 검색하면 일본어 원본 영상들 좀 나옴

3줄요약
1. 16년 전에 TV에서 방영했던 10분짜리 영상 찾음 ㅍㅌㅊ?
2. 자막만드는거 씹노가다 자막게이들 ㅆㅅㅌㅊ
3. 어린 애들 관람 불가 영상에는 다 이유가 있다 이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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