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1862766)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아르노뒤.. | 09:04 | 추천 26

[19] 중국의 농부에게 몸파는 북한 여군들 +28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54540631

중국의 한 변방대대장이 들려준 북한 여군들의 이야기
 
중국 랴오닝성(遼寧省)공안국의 한 경찰간부가 랴오닝성(遼寧省)과 맞닿은 중조中朝변경지역의 무장경찰부대 대장과 직접 나눈 대화를 수기형식으로 담아낸 글이 7일 중국의 인터넷사이트 www.sina.isak.com에 게재 되었다. 수기에는 초기 북한주민들의 탈북형태와 국경부근 북한 여군들의 비참한 생활과 중국인들과 이루어지는 비정상적인 거래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아래에 수기의 전문을 싣는다.

[나는 최근에 발생한 마약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2명의 부하 경찰을 데리고 랴오닝성(遼寧省)과 북한이 마주한 접경의 작은 변경마을을 찾았다. 내가 맡은 이 사건에는 한 북한사람이 개입되여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이곳에 도착한 후 즉시 변방무장경찰대로 찾아가 우리가 가지고 온 북한인에 대한 자료를 무장경찰대 대장에게 건네주며 협조를 부탁했다.

북한인에 대한 자료를 받아든 무장경찰대 대장은 뜻밖에도 그 인물에 대해 이미 상세하게 요해하고 있었고 우리에게 자세한 설명을 해주었다. 그는 이 북한사람은 매년 2,3월이 되면 강을 건너와 장사를 했는데 중국쪽에 애인이 있어 강을 건너오면 그 집에 기거한다고 했다.

변방대 대장은 이 북한인은 북한으로 돌아간지 얼마 안돼서 자신들이 책임지고 북한인을 잡을테니 우리에게 우선 가서 기다렸다가 다시 오라고 건의했다. 일을 안배하고 나서 나는 대장과 많은 얘기를 나누었는데 올해 36세인 그는 산동사람으로 아주 건장했다.

그 변방대장은 “당신네 쪽에 북한사람이 많이 살고 있어요?”라고 묻기에 나는 웃으며 “당신네 여기는 북한사람 보기 힘들 것이다. 모두가 우리 쪽으로 도망쳐 왔다.”농담했다. 변방대장은 “설사 모든 북한사람들이 모두 넘어온다 해도 우리가 늘 변경을 북한의 38선처럼 철조망으로 다 둘러막을 수는 없다.”

그는 “처음에 북한사람들이 밤에 중국으로 넘어 올 때는 중국 쪽에 초소나 잠복초소도 없었다. 그런데 북한쪽에서 가끔씩 총격사건이 발생해 밤에 북한측 경비가 강화되자 주민들은 아예 대담하게 대낮에 강을 건넜고 북한 측은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새벽 수십명의 북한사람들이 중국 측 최전방 변방대초소 바로 앞에까지 몰려와 잡담을 나누고 노래를 불러 근무를 서고 있던 두 명의 중국무장경찰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초소의 경찰들은 즉시 상급에 보고했고 상급에서는 잘 감시하라는 명령만 내려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자 몇 명의 경찰들이 초소에 밥을 날라 왔는데 맞은편 북한사람들을 보니 자리를 뜰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경찰들은 상급에 북한사람들에게 먹을 것을 나누어 줘도 괜찮은지 여부를 물어 동의를 얻었다.

몇 명의 경찰들이 다시 부대로 들어가 만터우(중국식 찐빵)와 몇 통의 반찬과 국을 들고 나와 북한사람들에게 건네주었다. 북한사람들은 조금도 사양하지 않고 게걸스럽게 먹어대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들은 식사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앉아 잡담을 나누었고 두 명의 경찰들도 경계심이 풀려 총을 내려놓고 그들과 얘기를 나누었다.

그런데 갑자기 군중들 속에서 한마디의 구호소리가 터져 나오더니 사람들이 홍수가 터진 것처럼 중국 쪽을 향해 돌진하는 바람에 나무로 지은 경비초소가 넘어졌다. 북한사람들은 모두 길옆에 있는 옥수수 밭으로 몸을 숨기고 제각기 달아났다. 너무 급작스레 벌어진 일이라 두 명의 무장경찰은 미처 그들을 막을 수가 없었고 몇 명의 나이든 여성들과 아이들만 잡혀 소리 내여 울고 있었다.

불과 몇 분 동안에 수십 명의 북한 청장년들이 모두 중국으로 달아나 행적을 감추었고 나이가 비교적 많은 여성만이 애들을 데리고 북한으로 돌아갔다. 그날 오후 변방대의 전 무장경찰이 총 출동하여 달아난 북한사람들을 잡아들이라는 상급의 명령이 내렸다. 우리는 각 촌마다 수색을 실시했지만 결과는 아무도 잡지 못했다.

후에 각 촌의 촌장들에게서 개인적으로 들은 바에 의하면 당지의 조선족 주민들 속에서는 북한사람이 건너오기만 하면 누구네 집이든 무조건 음식과 의복, 기차표를 제공해 북쪽으로 가는 열차에 책임지고 태워주어야 한다는 그들만의 규정이 있었다.

변방대 대장은 내가 이야기에 심취 되여 있는 모습을 보고 이어서 또 다른 얘기를 들려주었다. 그는 창가로 걸어가더니 창밖을 바라보며 “저기 앞에 있는 민둥산을 보라”나는 그가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창밖을 바라보니 확실히 건너편의 모든 산맥은 민둥산 이였으며 산 정상에서도 나무 한그루 찾아 볼 수 없었다.

도처에 황토와 암석뿐이고 도저히 녹색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중국의 울창한 숲이 우거진 산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대조적 이였다. 도무지 생기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그 지방에서 사람이 살고 있다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신기했다.

변방대 대장은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당신 이런 이야기 들어봤나? 저기 민둥산 기슭아래에 북한육군의 모 여자포병부대가 주둔하고 있는데 부대장으로부터 일반 병사에 이르기 까지 모두가 아름다운 여성들이지만 영양부족으로 얼굴색이 누런 게 말이 아니야. 또한 그들이 입은 군복 역시 너무 낡아서 땟 국물이 뚝뚝 떨어질 정도이다.”

“우리부대 주둔지 주변의 촌민들은 북한 여군들과 접촉하는 과정에 그들의 신상에 숨겨진 신비한 면을 알게 되었는데 사실 북한여군들은 겉에 입은 군복 외에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여성들이 입는 속내의는 물론 브래지어와 스타킹마저 전혀 입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북한여군들은 근무시간에도 틈만 있으면 중국 쪽 밭으로 건너와 밭에서 일하는 중국농부들에게 내의와 브래지어, 스타킹 등 물품을 요구했다. 그러면 밭에서 일하던 중국농부들은 저저마다 경쟁이라도 하듯 마을의 도매시장으로 달려가 값싼 여성용품을 구입해 가지고 온다.
중국의 촌부들은 구입한 싸구려 물건을 북한여군들에게 건네주고 여군들은 자신들의 몸을 농부들에게 파는 1:1교환이 즉석에서 이루어진다. 중국 돈 5원(한화400원)짜리 스타킹 한 짝에 북한의 여 병사들은 옥수수 밭에서 중국의 농부들에게 몸을 판다.

우리 부락의 일부 미혼청장년들은 결혼에 별로 관심이 없는데 그 원인을 그들의 부모들도 잘 모른다. 오직 그들 자신만이 그 내막을 알 수 있는데 “<후궁의 아름다운 3천 궁녀>를 거느리고 제왕의 생활을 하고 있는데 웬 결혼이냐?”고 그들 스스로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3천 궁녀는 다름 아닌 북한의 여군인 것이다.]

이 경찰간부는 끝으로 피로써 맺어온 형제국가라는 두 나라 간에 발생하는 불미한 사건들은 그야말로 세상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으며, 과거에 빈곤과 가난을 경험해온 중국인들이 과거를 망각하고 몰상식한 행동을 보이는 것 은 그야말로 중국인 스스로를 부끄럽게 하는 짓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강 하나를 사이에 둔 북한이 중국과는 너무나 대조적으로 낙후한 결과 지금과 같은 웃지못할 비극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북한이 가난에서 벗어나는 길은 중국식 개혁, 개방뿐이라고 덧붙였다.

박금철 자유북한방송 기자 pakchol21@yahoo.co.kr 

[신고하기]

댓글(0)

이전글 목록 다음글

6 7 8 910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