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짓‚œ은아.. | 24/08/29 23:39 | 추천 30

(우주 철학 과학) 볼츠만 두뇌에 대해서 알아보자 +14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48857362

오늘 오전에 내가 생각하는 우주관 대해서 쓴 글인데
https://www.ilbe.com/view/11548800833
그 글에는 아래와 같은 수학적 철학적 정리, 개념들이 포함되어 있었음

큰수의 법칙
무한 원숭이 정리
볼츠만 두뇌
약한 인류원리


내가 쓴글이 이해가 안가면
위 4가지 개념들을 읽어보고 나서 내글을 다시 읽어보기 바람


여기서는 그중 하나인 볼츠만 뇌에 대해서 소개해봄










 
 
긴 시간이 지나면 열역학 법칙에 의해
우주는 결국 열죽음 상태에 도달하여
별도 붕괴되고 블랙홀 조차 소멸되어 아무것도 존재할수 없게됨
 
그런데 이 상태가 영원히 지속될수 있다면
볼츠만 두뇌의 갯수는  무한대에 가까워짐
때문에 물리학자 앨런 구스
"우리가 정상적인 뇌일 가능성은 0으로 무한히 희박해진다"라고 우려함  무슨 소리냐고?
 
 
깨진 유리잔 (높은 엔트로피)이
다시 원래대로 (낮은 엔트로피) 돌아가는 것은 물리법칙상 가능하며
이것은 국소적 엔트로피의 역전 현상임
단지 그러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에 
우리가 관찰할수 없을 뿐임
하지만 무한에 가까운 시간을 기다린다면 유리잔은 복원될거임
 
 
열죽음 이후 엔트로피가 최대치인 무질서한 평형 상태의 우주에서도
무작위한 요동으로 엔트로피가 낮은 구간이 형성됨
아무것도 없는 공간(진공)에서도 끝없이 쌍생성과 쌍소멸이 반복된다.
이런식으로 우주에서 입자들이 우연히 조립되어 뇌가 만들어질수도 있다.
 
문제는 이런식으로 뇌가 만들어지는게
우주전체를 만들어내는 것보다 훨씬 쉽다
우주전체를 만드는거 보다 뇌를 만드는게 훨씬 더 작은 요동만이 필요하다

아니면 모든 입자들이 다시 한점으로 모여 빅뱅을 일으키고
우주를 다시 탄생시켜야 하는데
이것 역시 전혀 있음직 하지 않을 수준의 거대한 요동을 필요로 하다
 

우주의 시간과 인생으로 보면
열죽음 상태로 존재하는 시간은 무한대에 가까운 반면
엔트로피가 낮은 지금과 같은 상태를 유지하는 시간은 찰나에 불과하므로
우주에서 생물학적인 두뇌가 존재할 확률은 한없이 낮고
볼츠만 두뇌가 존재할 확률은 무한대 만큼 높다

그래서 우리의 우주가, 우리의 존재 자체가
사실 죽은 우주속에서 우연히 잠시 생겼다가 사라지는
볼츠만 뇌가 만들어낸 허상 일수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우리가 볼츠만 두뇌가 아니려면)
우리 우주가 영원히 존재하는게 아니라
우주가 종국에는 어떤 붕괴를 통해 존재 자체가 소멸되어야 하거나
아니면 다중우주 처럼 우주가 무한히 생성되어야 한다
우주가 무한히 생성된다면 볼츠만 뇌가 생길 확률보다
그냥 자연스럽게 지적 생명체가 생길 확률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아니면 다음과 같은 설명으로 볼츠만뇌를 반박 할수도 있지 않을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인플레이션이 일어난 후 쿼크가 모여 양성자를 이루고 항성을 이루고, 그 이후 수십억 년이 지나 생명의 진화에 이르기까지의 확률은 우연히 뇌가 우주 공간에 생겨날 확률보다 훨씬 높다. '특정한 초기 상태'와 '시간에 따른 필연적 변화' 등을 생각하지 않고 '우주 속의 뇌' 하나와 '전체 우주의 복잡성'을 비교하여 생겨난 오류다.

'랜덤한 쌍생성과 쌍소멸로 인해 우연히 지구와 똑같은 행성이 생겨날 가능성'은 0에 가깝겠지만 '수소에서 항성이 만들어지고 생명이 발생하고 진화하는 행성이 생겨나 지구 규모의 지성을 이룰 가능성'은 그보다는 훨씬 높은 것과 같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하지만 우주의 열적 평형 상태가 무한히 지속 된다면
그 0에 가까운 확률도 결국 무한대가 되므로  모순이 해결되진 않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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