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라면먹으려다 까쯔동 먹었다 이기 +17

실로 오랜만에 오노 이기

더워도 대학 옆이라 사람은 많다 이기

이 더운데 양산까지 지참하며 줄서서 지로라면 먹으려는 개돼지들 ㅋㅋㅋㅋ

저 옆 공터로 또 줄 한참이나 압축돼있더라

저길 지나 왼쪽으로

반대쪽엔 지난번에 글썼던 메이지대학 캠퍼스가 있다 이기

가려던 곳은 여기였는데

일요일날 쉰다고?

아 일요일에 쉬는 가게 요즘에 많이 보이노 이기

타이밍 참 ㅋㅋㅋ

자판기가 천엔짜리만 받으니까 천엔짜리만 가져오라니

여기 존나 최근에 생긴곳인데 말이지

왜냐면 작년까지만 해도 다른집이었거든

딴데나 가야지

공사 중인가본데 또랑에 그대로 떨궈부리노 이기

 

쭉 가자

저긴 또 뭘 만드는겨

예전에 몇번 글썼던 큐슈이치방이라는 라면집

밤 1시에 간적도 있었지

오늘은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자

새로 생긴 슈퍼 야오꼬

이따 저기도 가봐야지

지난번에 글썼던 까쯔안을 지나서

여기서 먹어볼라고 했는데 사람이 노무많아서

그냥 오늘도 까쯔안에 간다 이기

 

시킨건 이거에

밥은 곱배기. 오징어 튀김 두개. 그리고 아이스크림 하나

가격은 이렇게 나왔다 이기

지난번엔 주방직원이 썩은표정으로 가져다줬는데 오늘은 로봇의 서비스를 받았다 이기

저 두개 내꺼 아님

그릇도 크고 푸짐해보이제?

일본 그릇은 이렇다 이기

그래서 밥 약간만 걷으면 바로 바닥임

아이스크림도 작다 이기

 

이제 바로 옆에 야오꼬 슈퍼에 들어가보자 이기

큼직하게 썰은 연어 네조각에 천엔..싸노 이기

문어구이라..이건 다른 슈퍼에선 못보던건데

연어알도 이렇게 팔다니 신기하다 이기

사시미는 꽤 비싼듯

10퍼 할인은 할인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기

호옹이? 북경오리를 이렇게 팔아? 처음봤다 이기

햄버거는 이온스타일보다 싸노

이런 빵대신 피자도우에 올려놓은것도 있고

한국에선 미디엄사이즈라고 했던가? 딱 그만한 크기다 이기

이건 또 싼듯하노. 동키에서 파는것보단 맛있어보인다 이기

생선가격은 이온스타일이랑 비슷한듯

여긴 집에서 노무 머니까 여기서 쇼핑은 날좀 풀리면 해야지

그나저나 최대20퍼 할인밖에 없노 이기

이제 내 할인사냥터에 가보려는데

호옹이? 스가가 중의원이라고? 아소도 그렇고 스가도 그렇고 총리까지 찍었던 양반들이 왜 밑으로 내려가서까지 계속 하는지 모르겠다 이기

가와사키시 타마구청

예전에 여기 주차장이었는데

 

그 바로 뒤편,내 단골집이었던 여기는

장어의 나루세라는 가게가 됐노 이기

없던 길도 생기고 여러모로 단골집이었던 곳이 타이밍이 안좋았다 이기

내 주사냥터

 

초밥이 삼천엔....

얼레?잠깐!!

이건 어제 일베간 글에서 산와슈퍼에 갔던건데

아무리 위에꺼가 참치가 많다지만 가성비가 이따위로 차이난다고???

그러니까, 이온스타일에서 반값초밥을 사야 산와슈퍼에서 제값주고 사는게 되는것이렸다?

또 하나의 깨달음을 얻었노

여윽시 할인사냥의 길은 멀고도 심오하다 이기

만두구이가격은 야오꼬보다 비싼거 같고

이건 잘 모르겠다 이기

사시미가격은 야오꼬 승

참이슬 노무 비싸다 이기

두병에 598엔이니까 내가 사먹는 저가위스키보다 비쌈

참고로 내가 동키에서 사먹는 저가위스키

저기 다녀온게 한시쯤이었는데 여윽시 저시간엔 할인이 없노

그래도 건진건 있으니 이따 배꺼지면 위스키마셔야겠다 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