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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적.. | 24/07/03 14:22 | 추천 26

히키 탈출 3년차 느낀 점 +11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38649158

처음부터 히키가 될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잠시만 쉴려고 했던 것이 1년.. 2년.. 그렇게 총 4년을 히키 생활로 보냈다

뭐 완전 집에만 있는 그런 히키는 아니고 그냥 개백수 처럼 놀고 부모님 등골 빨고 살았다..

4년을 쉬니까 알바(일용직 제외)를 지원하기도 두려웠다 내가 여기서 버틸 수 있을까, 내가 폐급짓은 안할까 등

근데 일베에선 어지간한 ㅈ소공장 편의점 이런거 할바에 백수가 낫다면서

간간히 일용 단기 알바뛰고 근로장려금 받으면 욕심만 좀 덜부리면 괜찮게 살 수 있다는 격려를 많이 받았다

내가 일을 하기 싫어서 그런지 납득이 간건지 모르겠지만 나도 그게 맞는 것 같다면서 합리화를 부렸다

그러다 3년 전 아빠가 아빠 친구 공장에서 사무직으로 일하지 않겠냐고 나에게 권유를 했다

나는 알겠다고 했는데 그 이유가 여기서도 내가 버티지 못하면

부모님이 날 그냥 완전히 포기하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하겠다고 했다

내가 하는 일은 생산직 사람들에게 전달사항 종이 전달하거나 싸인 받아오기 택배오면 받아오기 재고 조사하기 등 이다

나머지 시간에는 인터넷 서치를 해도 되고 공부를 해도 된다고 하였다

근데 일을 4년간 안해서 그런지 실 근무시간이 적은데도 ㅈㄴ힘들고 일이 너무 단순해서 현타가 왔다

그만둘까 그만둘까 하다가 월급날까지만 참자 담 월급날까지만 참자 하다가 3년째 근무중이다

처음에는 너무 현타오고 그만두고 싶었는데

3년동안 일을 해오니까 히키 생활을 보낸 시간들이 너무 아깝더라

물론 그 시간들이 동력을 만들어 준걸수도  있지만 스스로 백수가 더 낫다는 합리화를 했던 그 시간들이 참 부끄러웠다

여기서 열심히 돈 모아서 새집으로 이사가는게 목표다

게이들도 부자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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