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배해보니까 왜 직업에 귀천있는건지 알겠더라 ㄹㅇ +24

광고보고 투잡해볼까하고 딸배 3주간해봄

매일한건아니고 퇴근시간에 주4일정도 해봄

지역은 서초, 동작, 관악 , 금천

매출은 시간당 12000원~23000원 이정도수준인데

콜이없거나 유배지(광명시, 동작구노량진위쪽, 서초구베드타운)걸리면 2~30분정도 꽁치거나 복귀시간이 좆같은경우가 많아서 실질시급은 11000원~15000원왔다갔다하는듯

(원천징수, 기름값, 보험료, 오토바이정비비용들이 많음)

일단:

쿠팡이츠 (콜적다. 단가도좆나 적다)

배민 (콜이 젤많다)

요기요 (콜이적다)

이정도 느낌이었음

시스템은 거의비슷하더라

1. 배달기사들이 서로 안갈려는 똥콜=유배진콜 내가맡아해주면 나만바보됨.

배달어플에서 고마워하지도않고 나 우대해주는것도없고

고객은 고객대로 늦게왔다고 평점테러줌 (사실 배달기사가 서로안갈려고하다보니 기사배정이 늦은건데, 와줬다고 고마워하긴커녕 고객은 늦으면 딸배탓하는듯)

2. 비오는날 인센티브 그런거 좆도없더라

비오는날 뭐 많이벌고 그런거없더라

걍 껀당천원정도 더주더라

비오면 서행해야되서 천천히타고 목숨내놓고하는일치고 댓가도거의없는수준

3. 좆만한서민새끼들도 길에서 딸배보면 시비털더라

전혀 빵빵할상황 아닌데도 걍 지나가다보이면 시비거는 일"찐"들마냥 딸배보면 빵빵함

아무리 신호잘지키고 길잘터줘도 걍 딱보고 딸배다싶음 개지랄하는게 인간의본성인듯 ㅇㅇ

4. 딸배는 딸배끼리도 무시하더라?

서로 "저병신새끼"라는 개무시의식이 경쟁적으로 자리잡고있더라. 그런걸여러번 느낌

나조차도 이일해보고 딸배혐오감생김 ㅇㅇ

아, 유이한 장점은

1. 혼자하는일이라 업무상대인관계스트레스 거의없음

(운전관련, 업주쪽불친절,진상고객 이런건 어쩔수없음)

2. 니맘대로 출퇴근 일하는날 시간 정해도 일절상관없음

이두가지였음

일당으로 푼돈 5~6만원벌겠다고 목숨내놓고 딸배일할가치는 없다는결론이 생기더라

생계땜에 어쩔수없이 하루10시간이상오토바이타는사람 아니면 투잡 알바로 배달하지마라

정신건강도별로고 뭣보다 돈얼마못번다 ㄹㅇ

그리고 목숨갈아서 돈버는일이란 생각이들더라. 그래서 이제관두기로함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