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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하지.. | 24/06/07 01:57 | 추천 31

찐따들이 항상 무표정인 이유 +17

원문링크 https://www.ilbe.com/11535060683



정상적인 사람은
슬프면 울고
기쁘면 좋아하고
고통스러우면 고통스러워함

그런데 찐따는 다름
뭘해도 무표정
기뻐도 무표정 슬퍼도 무표정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무표정

왜?찐따에게 감정이란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것이며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표현하는건 부끄럽고 수치스러운 일임
그리고 슬프거나 고통스러운 감정을 다른사람들한테 들키면
그건 약점이 되고 우습게 보이고 부끄러운 거라고 생각함
그래서 슬프거나 아프거나 괴로운 일이 있어도
그냥 속으로 삼키는거임
태연한 척 아프지 않은 척 슬프지 않은 척
어차피 슬프고 괴로운 표정 지어도 이 슬프고 괴롭고 고통스러운 상황이
아무것도 바뀌는 게 없기 때문에 계속 태연한 표정 짓는거임
항상 그래왔으니까






밑에는 오카다 다카시라는 일본의 정신과 의사가 쓴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인데

나랑 상당히 비슷한 소리를 함


....회피형은 애착 시스템의 작동이 억눌린 채 저하된 상태이다.

....

예를 들면 연인에게 이별을 통보받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반응은 정반대이다. (...) 회피형은 표정 변화가 거의 없을 정도로 쿨하게 반응한다. 시련을 겪거나  사건 사고를 당했을 때도 (...)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저 혼자서 버틴다. (...)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고, 어리광도 피우지 않는다.

....

회피형 인간의 최대 특징은 타인과의 친밀한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 회피형 인간의 본질은 (...) 친밀한 신뢰 관계와 그에 따른 지속적인 책임을 피하는 것. 이것이 핵심적인 특징이다. 친밀한 신뢰 관계란 지속적인 책임과 결부되어 있다. 회피형 인간은 그것을 성가시다고 생각한다.

....

회피형 인간은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없다. 타인에게 기대를 품을 수 없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이다. 함부로 약한 모습을 보이면 비난을 받거나 공연히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인간에 대한 불신감을 갖고 있다. 그래서 문제나 사건이 생겨도 자신만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만약 자기 한계를 넘는 스트레스나 해결이 어려운 문제와 맞닥뜨리면 궁지에 몰려 자신을 소모하게 된다. 더 이상은 무리라는 판단이 설 때까지 계속 버티다가 갑자기 좌절해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럴 때에도 자신의 괴로운 마음을 다른 사람에게 호소하지 않고, 그냥 도망침으로써 자신을 지키려 하는 것이다. 어떻게든 참을 수 있을 때는 문제 따위 전혀 없다는 듯 태연한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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