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 오라는데, 조언 앙망한다. (feat: 치킨) +11

경험 많은 게이들에게 앙망한다.

준비를 어떻게 해야되노?

일단 카드부정사용 으로 경찰서 오라고 연락받았음.

이게 참 너무 억울한게 좀 있는데, 사건 개요가 이렇다.

1. 지역화폐, 인천은 이음카드임.

2. 내  이음 카드를 집사람이 사용하고 있어.

3. 3월 중순경 저녁에  집사람이 카드를 잃어버렸다고 했는데, 잃어버리곳을 알거같다고 가서 찾아왔는데, 그게 다른 사람꺼란걸 나중에 알았지. 지역화폐 카드에는 이름 같은게 없으니 모양이 같으니까 당연히 내껀줄 알았겠지.

4. 암튼 이후 며칠 사이에 집사람이 커피샵에서 한두번 긁음. 나중에 문제되고서 알게되었는데, 내 카드라 알림이 나한테 오니까 그때도 집사람은 그게 남의 카드인지 몰랐지.

5. 일주일후에 내가 딸아이랑 점심 먹는다고 집사람한테 이음카드를 받았고, 그날 밥먹고 한 만원 전후로 긁은거 같어.

6. 그날밤에 카드 사용한 알림이 안온걸 알고 이상하다 생각해서 카드를 유심히 보니까 내꺼보다는 좀 새거 같고, 왠지 내께 아닌거 같더라.

7. 그날밤에 내 카드 바로 분실 신고하고 재발급 요청했고, 가지고 있던 남의 카드는 그냥 잘라서 버림. 이때 실수한게 얼마 안되는 금액이니 분실신고 하시겠지 하고 신경 안씀.

8. 한달뒤에 경찰서에서 CCTV 확인해 달라고 연락왔고, 나랑 딸아이가 식당에서 결제하고 나오는 사진이었어. 

9. 경찰 연락 받고서, 자초지종을 설명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경찰서 나와서 조서? 같은걸 작성해야된다고 함.

10. 조만간 경찰서 가는걸로 시간 약속 잡은 상태임.

이런일이 처음이라, 당황스럽고 일이 손에 안잡힌다.

대략 집사람이 쓴거랑 해서 2만원 안될거 같은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조언 앙망한다.

도움 준 게이한테 치킨쏜다.

인증.

5줄 요약.

1. 이음카드 이름같은거 표시 안되어 있음.

2. 잃어버린 카드 찾았는데, 그게 당연히 내카드인줄 알고 긁음.

3. 알고보니 남의 카드라, 내 카드 분실신고후 재발급 요청했음.

4. 이미 남의 카드는 사용한 상태로 한달뒤에 경찰서 연락옴.

5. 씨발 이음카드. 이름 표시안해주는 카드는  다신 안쓴다. 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