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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ine | 24/07/15 19:24 | 추천 51 | 조회 2430

이라크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입니다.(제이야기를 들어주세요) +147 [2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57048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라크에서 일하는 건설노동자입니다.

 

대형건설사의 협력사로 지인의 소개를 받아서 올해 1월 입사를 하고 이라크로 출국하였습니다.

 

사업에 실패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던 저로서는 위험국가라는 두려움보다

 

금전적인 도움이 절실해서 출국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낮선 환경이었습니다.  공항에서 현장까지 이동을 장갑차량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고

 

현장과 숙소는 투터운 어러겹의 높은 담장으로 둘러 쌓여 있습니다. 창살없는 감옥과도 같았습니다.

 

더운날씨와 열악한 환경이지만 맡은 소임을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차차적응을 이어나가던중 큰 난관에 부딫혔습니다. 바로 현장소장입니다.

 

처음에는 좋은 사람인줄 알았습니다. 자신은 뒤끝이 없다고 잘해보자고 하기에 열심히 하겠다고 고개숙여 

 

인사드렸습니다. 한두달쯤 일을 적응하기 시작하니 욕설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큰실수를 저지르거나 해서 듣는 욕설이 아닌

 

문서만들때 칸의 크기가 동일하지 않다던지 글씨체가 맘에안든다던지 화장실에서 물이 똑똑 떨어진다던지 등의 너무나 

 

하찮은 일로 욕설을 들었습니다. 난생 처음 치는 골프인데 내기 골프를 하자고하여 저와같은 팀이 되어 몸뚱아리가 병신이라

 

너때문에 졌다고 이야기를 들어야했고 타업체와서 족구시함에서 패배하자 같은 내용으로 욕설을 몇달간 들어야 했습니다.

 

업무를 마친후 회식때는 자신이 먹고 싶다는 음식을 회식방 주방에서 만들어야 했으며 그음식이 맛이 없으면 몇날 며칠을 

 

욕설을 들어야 했습니다. 점심때 밥을 늦게 먹는다고 혼나며 밥을 많이먹는다고 핀잔을 들었습니다.

 

제나이 40대 후반입니다. 얼마전에는 욕설을 듣고나서 울음이 터져서 울분에 쓰러지기까지

 

했습니다. 4월경에 PD수첩에서 직장내 괴롭힘으로 방송을 한다고 사연을 모은다고 하기에 제 얼굴과 신상이 모두

 

공개되도 좋으니 제발 제사연을 들어달라고 메일을 보냇으나 체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루 너무 힘이듭니다. 살의를 느끼고 자살충동을 느낍니다. 의욕이 없고 잠을잘 못이룹니다

 

저는 죽게될가요? 아니면 죽이게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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