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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레비 | 20/08/11 16:16 | 추천 20 | 조회 1687

88억 받아 2억 쓴 나눔의집…"할머니, 갖다버린다" 학대도 +306 [5]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337410

국민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로 알려진 '나눔의 집'에 보낸 후원금 88억원 중 2억원 만이 실제 할머니들에게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민관합동조사 결과, 이들은 해당 후원금을 부동산에 투자해 왔다. 정작 위안부 피해자들에게는 "갖다 버린다", "혼나 봐야 한다"등 막말을 일삼으며 정서 학대까지 일삼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송기춘 나눔의집 민관합동조사단 공동단장은 11일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눔의 집은 5년간 약 88억원의 후원금을 모집했다"면서 "그러나 이 과정에서 나눔의 집 법인이나 시설은 기부금품법에 의한 모집등록을 하지 않아 후원금 액수와 사용 내용 등이 제대로 공개되지 않았고 등록청의 업무 검사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관합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후원금 88억여원 중 할머니들이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 양로시설로 보낸 금액(시설 전출금)은 2억원에 불과했다. 전체의 2.3% 규모다. 이마저도 할머니들을 위한 직접 경비가 아닌 시설 운영을 위한 간접경비로 지출됐다. 반면 운영법인이 재산조성비로 사용한 후원금은 26억여원에 달한다. 이는 토지매입과 생활관 증축공사, 유물전시관 및 추모관 신축비, 추모공원 조성비에 활용됐다. 이밖에도 남은 후원금은 국제평화인권센터, 요양원 건립을 위해 비축했다는 것이 민관합동조사단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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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단 선임 과정에서도 부정행위가 발견됐다. 나눔의 집 이사 후보자가 자신을 이사로 선임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식으로 이사 선임에 관여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개의정족수가 미달하는데도 회의가 진행된 것이다.

할머니들을 학대해 왔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간병인은 "할머니, 갖다 버린다", "혼나봐야 한다" 등 언어폭력을 가했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이 같은 폭력은 특히 의사소통과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환자 할머니에게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 할머니들의 생활과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 역사를 담은 기록물이 방치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경기도는 추후 민관합동조사단으로부터 최종 조사 결과를 받아 검토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 또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한 사항에 대해서는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1992년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나눔의 집에는 현재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5명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5세다.

정우성 객원기자 wooseongeric@naver.com<저작권자 ⓒ 시사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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