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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아굴러.. | 20/01/17 08:57 | 추천 33 | 조회 1992

택시랑 사고 어이없는 과실주장때문에 짜증납니다. +298 [2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77405



안녕하세요. 보배드림에 첫 글 남깁니다.


지난주에 택시와 사고가 있었는데 그 과정이 너무 짜증나서 글 올려봅니다.



위와 같이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택시기사는 제가 본인 차선을 침범하여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비오는날 비맞으면서 제 블박을 핸드폰으로 찍어서 보여줬으나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본인도 CCTV(블박도 아니고...) 있다고 볼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택시가 차선 침범한거라고 몇번을 말했지만 본인이 여기를 몇번이나 왔다갔다 했는데 그걸 모르겠냐며 역시 내리지도 않고 개무시 해서 결국 보험사 올때까지 대기 탔습니다.


보험사과 왔음에도 내용 정리는 전혀 안되서 결국 경찰서로 갔습니다.


제가 먼저 도착해서 사고 접수 하고 블박 메모리도 전달하고 하는데 그때서야 택시기사가 내가 차선 잘못봤다 미안하다 하면서 좋게 끝내자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미 시간도 버렸고 추위에 벌벌 떨면서 비까지 맞았기 때문에 더이상 좋게 끝낼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내용은 진술서에다가나 쓰라고 하고 집에 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 블박 원본을 다시 보는데 더 황당했습니다.


 


상대 택시는 그저 제 옆 차선에서 주행하던 차가 아니고 제 뒤에 있던 차량이었습니다.


이게 도대체 왜 제가 택시 차선을 침범했다고 얘기할 내용이었는지, 차선을 못봤다고 핑계댈 수 있는 내용인지 절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보험사에도 일단 이 영상을 다시 전달 했는데 문제는 그 뒤였습니다.


우리 주장은 추월중 사고로 인한 100:0을 주장하는데 상대 공제는 정상적인 차선변경이라며 8:2를 주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경미한 사고여서 괴씸죄로 대인 접수했지만 지금은 목을 조금만 움직여도 찌릿찌릿 아파서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상대 공제에서 대인합의하자면서 본인들이 보기에는 7:3의 과실 비율이라는 소리를 하길래 짜증이 확 나서 과실 정해지기 전에는 연락할 생각 하지 말고 1%과실이라도 잡히면 소송하겠다고 짜증내고 끊었습니다.

월급쟁이다보니 입원도 쉽지 않고 화만 치미네요 ㅠㅠ


차도 겉으로 보기에는 별로 망가지지 않아서 주행이 가능할줄 알았는데 찌그러진 휀다가 타이어를 갉아 먹어서 타이어가 계속 벗겨지길래 주행도 안하는 상태입니다.


현대 사업소는 3월 말에나 되야 입고 가능하다고 해서 동네 공업사라도 보내 빨리 수리 할 까 했는데 과실이 정해지지 않아 자차로 처리해야하고 상대 대응이 짜증나서 수리비 절감시켜주는 행동이 될거 같아 괜시리 동네 공업사 보내기가 싫어집니다.


그동안 사고도 몇번 나보고 택시공제랑도 합의 몇번 봤지만 이번엔 예전보다 더 그지같네요...

과거에는 좋게좋게 합의보고 끝냈는데 이번엔 어떻게든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이 상황에서 제가 저것들 정신 번쩍 차리게 할 수 있는게 뭔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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