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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배드림 (436756)  썸네일on   다크모드 on
loveimp | 19/12/13 06:54 | 추천 47 | 조회 3103

얼마전 41살 남친 면접 응원글 올렸던 사람이에요~ +730 [26]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269818

글이 잘려 올라가서 얼른 지우고 다시 씁니다!!

보배님들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늦깍이 취준 남친 면접 응원부탁드렸던 사람입니다.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1873883)

수요일에 면접을 보고 금요일 발표고,
또 금요일 오후에 다른 곳 면접이 있어서
어제 만나서 그 면접 준비하고 그랬었어요.

저는 잠들 때까지 기대와 걱정으로 설쳤고요,
새벽에 눈이 떠져서 잠이 안와서 이것저것 하다가
설마 이 새벽에 뭐가 났겠나 싶어 확인 했더니,

보배님들, 합격했어요!!!! 합격이더라고요!!

5:30에 두번세번 확인하고
남친이 자던지 말던지 바로 전화하니까
무슨 일 생긴 줄 알고 놀라서 전화를 받더라고요.
합격 알려주니까 첫마디가, 아....! 에요.
그간 걱정 근심 고생했던 거 다 내려놓는 듯한 편한 한숨이요.
실컷 축하해주고, 수고했다 격려해주고 전화를 끊는데
왤케 눈물이 나나요 ㅠㅠㅠㅠㅠ

저 눈물없어서 맨날 잘 우는 남친 놀려대던 사람인데
혼자 방에서 울었다 웃었다 소리도 못내고 만세를 불렀다 너무 기쁩니다.

항상 의욕이나 능력만큼 뭔가 잘 안되서 안타까웠는데,
정말 너무 다행이고 열심히 해준 남친이 고맙네요.

이른 시간이라 누구한테 자랑도 못하고
어디 막 떠들면 아직 최종채용도 아닌데 혹시나 해서
보배에 제일 먼저 자랑합니다.

보배님들!
정말 감사해요!
보배 기운이 분명 전해진 것 같아요.

다음 주 화요일 채용서류 제출하고 무사히 통과해서
내년 1월 당당히 출근하게 되면 확실하게 또 올리겠습니다.

진심 감사드려요!!!!
오늘 최고로 행복한 불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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