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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ONEKIN.. | 17/12/14 12:59 | 추천 22 | 조회 2139

수입차 영업사원의 넋두리.. +891 [12]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144009

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다가 글 처음 써봅니다. 너무 화나는일 있어서 위로+자문 받을겸 글써봅니다.

 

저는 20대 후반으로 서울 강북권 에서 영국차량 영업하는 직원 입니다.

 

원래 고향은 용인쪽인데 영업 하다보니 서울로 상경해서 살고있습니다. 영업을 시작한지 벌써 4년정도 되었네요...

 

사건의 발단은 몇일전 저녁때쯔음 퇴근 준비 하던중에 전화를 받았습니다.

 

대충 상담내용 요약 하자면  법인 소유중이고 현재 벤츠 2대 소유중 아이가 생겨 suv를 추가 구매 하고 싶다고.

 

구매의사도 강력히 어필하고 시간이없으니 본인 집앞으로 와줄수 없겠냐고 정중히 부탁하여

 

연말이고 현재 회사로 이직한지 얼마 안되서 좋은모습 보여주기 위한 마음도 있고 연마감이라 실적 한대가

 

아쉬운 상황이고 퇴근후 지점회식 이었지만 실적하나가 중요하여 잠깐 앉아 있다 시간맞춰서 시승을 가기로 했고  

 

송파위례 쪽으로 밤 8시 20분경에 와달라는 말을듣고 시간맞춰 시승을갔습니다.

 

시승을 시작 했는데 반 레이싱 선수 더군요 본인차량이 cls 63amg 이며 부모님은 벤틀리타고 여동생도 하나있는데

 

아우디도 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영업을해도 될정도로 차량지식이 뛰어난 분이더라구요..

 

그렇게 약 20~ 30분간 정말 풀악셀 급브레이크 하다가 한적한 카페로 가더니 계약서 쓰자고 먼저 얘기를 꺼내면서

 

본인은 공식할인만 해주고 수당 부분은 추가서비스로 해달라고 요청하지 않더라구요

 

계약서 작성할때 본인 와이프 라면서 여자이름 적고 법인이라 직원한테 오늘 밤10시 이후나 내일 아침쯤에 입금시키겠다고

 

하길래 감사한 마음으로 사후관리 철저히 해드린다고 약속하면서 계약서 작성하고 집에 갈려고하는데

 

"오늘 와이프가 처가집가서 같이 밥먹을사람이 없다 시켜먹긴 그렇고 자기랑 계약도했는데  밥한번 먹자"고 하더니

 

식당을 데려가서  반주를 먹더니 다먹을때쯤 저 보고 계산을 하라고하면서 본인이 오늘 기분이 좋고 앞으로 친하게

 

지낼겸 맥주한잔 더하자더군요 결국 가라오케 까지 가게되었고 뭔가 이상하다 싶어 룸까지 갔다가 오늘은 너무 늦었으니

 

나중에 대접하겠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다음날 아침에 출근해서 선배들이랑 얘기를 하다보니 2년전에

 

강남강북 가릴것없이 독일차나 영국차 프리미엄 브랜드 영업사원한테 똑같은 수법으로 많게는 200만원 적게는 5~6만원

 

아마 알려진것만 20명정도는 당했다가 한번 잡아서 경찰서 까지 넘겼는데 훈방조치로 별처벌없이 풀려났던 사람이더라구요

 

그후로 잠잠하다 최근들어 다시 활동하는데 운이 안좋게도 제가 타겟이 되었던거구요... 돈이아깝다기 보단 그런 사기꾼 앞에서

 

한대 계약해줘서 감사하다고 굽신굽신 거린게 너무 수치 스럽고 그런 저를보면서 그사람은 얼마나 웃겼을까 라는  생각만 해도

 

정말 손이 떨리네요... 굳이 밥한번 얻어먹자고 그렇게 까지 했어야했는지...  

 

송파 방이동 근처 거주하시는 82년생 아무개씨 혹시라도 이글보시면 제번호로 저한테 왜그랬는지 이유라도좀 얘기해주세요..

 

많은 분들이 볼수있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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