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톳넘 맨유전 정리.(손까들은 제발 보세요.) +60 [6]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88126

오늘 존슨은 미친듯이 뛰더군요.

그만큼 내용도 좋았고요.

벤탄과 메디슨도 좋았지만 쎕쎕이가 정말 좋았어요.

오늘 같이 만 하면 월클 소리까지는 아니더라도 리그 최상급 윙어 대접을 받을 듯..

반더밴은 늘 그렇듯 잘했는데...

다시 말해... 다들 평소보다 잘 했죠.

오늘 쏘니가 나와 베르너 자리에 섰다면 최소 공격포인트 두개는 올렸을 겁니다.

그리고... 맨유는... 지금껏 시청한 그들의 경기 중 가장 최악이 아니었을까.

최근엔 맨유 경기를 잘 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올드트레포트에선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결국... 평소보다 잘 한 톳넘 + 평소보다 못한 맨유의 조합이랄까.



그리고...

쏘니가 빠지니 경기가 빨라졌다..

이전 경기에선 쏘니가 흐름을 방해했다...

이제 그는 늙었다....

오늘 이런 말도 안되는 소릴 하는 사람들이 자게에 많이 보이던데..

ㅋㅋ



제발 잘 모르는 분야에선 조용히 좀 계세요.

그런 분들도 남들보다 더 잘 아는 분야가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런 분야에서나 나서 주세요.

제발.



짧게 최근 부진해 보였던 쏘니에 대해 첨언하자면...

윙어엔 종류가 있습니다.

쏘니는 치달이 장점인 선수죠. 그런 유형의 윙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달릴 공간입니다.

다시 말해서... 예전 무리뉴나 콘테의 수비축구 시절엔,,,

톳넘이 항상 물러나 있으니까 상대방의 뒷 공간이 나게 마련이죠.

그럴때 쏘니의 장점이 발휘되는 거예요.

헌데... 지금 엔지축구는 닥공이죠. 모~두가 올라갑니다.

당연히 상대팀의 뒷공간따위 날리가 없고... 쏘니의 장점이 사라지는 거고요.



두번쨰 이유는...

쏘니는 박스 근처에서 중앙으로 파고드는 유형이죠.

골 결정력도 최상이고요.

그런데 쏘니가 중앙으로 움직이려면 윙백들이 앞으로 달려나가 수비수들을 끌어내야 합니다.

헌데...

엔지축구는 윙백들이 중앙으로 나오죠.

한마디로 모두가 닥공인 거예요.

그렇게 윙백들이 앞으로 달려가 공간을 만들어줘야 쏘니에게 슛을 할 공간이 생기는데...

윙백들이 들어와 있으니 쏘니는 들어가지 못하고... 공을 찔러줄 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는 겁니다.

이게... 쏘니의 능력문제가 아니라 전술이 애초에 그런 거예요.

한마디로 요즘 엔지축구에선 쏘니가 수비를 끌어내는 역활인 거예요.

더불어 메디슨이 부진해 10번 역활도 어느정도 해줘야 했고요.

그러니 공격 상황이 애매하면 어쩔 수 없이 백패스를 할 수 밖에 없는 거고요.

그간 톳넘 경기력이 형편없었기도 했고, 그랬기에 본인도 들어갈 공간이 없으니까요.

그런데.. 쏘니를 까죠.ㅋㅋㅋ

뭔가 축구를 잘 아는 듯한 말투로 말이죠.

사실은 그냥 쏘니를 까고 싶었던거 뿐인데.ㅋ



그러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