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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6.. | 01:29 | 추천 27 | 조회 38

사실 복수물 전혀 아닌 영화 +41 [24]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799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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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이 장면이 많이 알려진 영화 시카리오.


그런데 사실 알레한드로 저 사람은 영화 주인공도 아니고, 이거 클라이맥스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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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은 FBI 요원 케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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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내내 타노스...아니 CIA의 맷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며 실컷 휘둘리는 역할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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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영화의 핵심 줄거리는 미국의 멕시코 내정간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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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카르텔이 미국 국토 내에서 살인+시체은닉+IED로 경찰 테러까지 저지르자 빡돈 미국 정부가 CIA+FBI 합동작전으로 카르텔을 쓸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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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지는 않고, 자기네 말 잘 듣는 다른 카르텔에게 패권을 넘겨주기 위해 기존 카르텔의 보스를 암살해버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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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멕시코 정부의 의중 따위는 ㅈ도 신경쓰지 않고 국경지대에서 총질하기 등 불법에 불법을 떡칠한 개막장 작전이었다.


굳이 케이트를 끌고 다닌 것도 일단 겉보기엔 합법으로 보여야 하니까+여자니까 만만해서인 것.


대충 비유해서 설명하자면, 한국인 갱단이 중국에서 연쇄살인을 저지르자 중국이 한국으로 군대를 보내 도시 한복판에서 총질을 하고, 한국인 갱단 두목을 죽여버리고 바지사장을 세워버리는 걸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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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알레한드로 이 사람은 미국의 개가 되어 더러운 사정에 복수심을 이용당한 셈이 된다.


물론 본인은 복수한다고 무고한 사람 이용해먹고 죽여버리는 등 복수에 눈이 뒤집혀서 그런 건 신경도 안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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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진짜 주제를 잘 알려주는 장면은 이 장면이라고 생각함.


알레한드로가 케이트에게 총을 들이대고 작전 서류에 서명하라고 협박하고, '여긴 늑대들의 땅이니 당신은 돌아가라' 고 위?로 해주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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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목적을 위한 폭력은 어디까지 용인되는가, 그 정의는 어디까지가 정의인가, 인간성을 어디까지 버려야만 인간을 지킬 수 있는가 등...많은 것을 시사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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