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말할 때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것이 있다면
표지 뒷면에 실려있는 무서운 아저씨 사진일 것이다.
이 사진은 작가인 셸 실버스타인(Sheldon Allen Silverstein) 본인이 직접 골라서(!) 실어놓은 사진이다.
참고로, 작가는 1930년생이고,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1964년에 나왔으니 만 34세 이전에 찍은 사진일 것이다.
34세가 아니라 54세라 해도 될...읍읍
이 작가의 다른 사진과 비교해보면 저 사진은 의도적으로 저렇게 찍었을 가능성이 있다.
본인이 보컬과 작사로 참여한 앨범도 있다.
바로 위의 사진이 『Crounchin' on the Outside』(1973)이라는 앨범에 커버로 실린 사진이다.
그리고 한국전쟁 참전용사이기도 하다.
해당 사진은 군인 신문에 실을 만평을 그리는 모습이다.
댓글(9)
나무가 아낌없이 준 이유가 있었네
아낌없이 뜯기는 나무야?
저런 얼굴로 "아 ㅅㅂ 배고픈데 뭐먹냐~"하면서 어슬렁거리면 나라도 열매 떨구지
저 작가의 단편집, 시집인 <다락방의 불빛>도 아주 재미있으니 추천함
이 사람 시가 순수하게 동심 자극하는 게 많아서 좋음
《폴링 업》도 있고
그리고 이 책도 상당히 유명하지
이야기는 어디서 본 적이 있을 것
윔피키드에서 주인공이 저 작가 사진 보면 꿈에 나올 것 같다고 투덜거리는 장면 있어서 찾아봤는데
서양 원서는 저 작가 사진을 그냥 뒷표지에 박아놓았더라...
뭔가 했더니 이정도였구나;;;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은인을 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