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접속 불안정 문제도 있지만 그건 넘어가고
게임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음
1. 심시티 2013의 컨셉은 작은 특화 단지를 연결해 거대 도시를 만든다 임
2. 서울이라고 해도 어디는 쇼핑, 어디는 교육, 어디는 오피스 이렇게 특화 부분이 있는 거랑 같음
3. 여러 단지를 혼자서 만들어 연결할 수 있지만 난이도가 너무 높아짐
4. 온라인으로 익명의 사람들과 할 수 있지만 소통이 가능한 것도 아니고 정상 플레이가 불가능에 가까움
5. 온라인으로 친구들과 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친구들의 몇몇 실수가 이어지면 단지 전체가 마비됨
특화 단지를 만들어 이어준다는 꽤 재미있는 컨셉이였지만
혼자서도 친구들과도 혹은 모르는 사람하고든 모든 상황에서 정상 플레이가 불가능에 가까움
예를 들어 누군가는 단지에 쓰레기 처리장을 만들어야 하지만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모든 이어진 단지에 쓰레기가 넘쳐나 문제가 생김
이러면 생각있는 유저가 단지에 처리장을 만들면 되는거 아니야? 하겠지만
특화 단지를 만들던 유저가
자기 단지에 처리장을 만들기에는 맵이 좁음 ;;
댓글(11)
아니 이거 완전 현실 님비 현상이랑 똑같잖아
아니 사실 님비고 자시고 진짜 맵이 너무 좁아서 뭘 할 수가 없기도 했음 ㅋㅋ
ㅇㅎ 그냥 좁아터졌구나
자기만의 도시를 만드는게 심시티의 재미인데
자기만의 도시를 만드려고 하다보니 어라? 처리 시설 만들어야 하네?
어라? 근데 자리가 아예 안나네; 악순환 반복이였지 ㅋㅋ
그치 근데 애초에 심시티는 "자기만의 도시"가 목표였잖아 ㅋㅋ
아예 지금까지의 게임 컨셉과 전혀 다른 행보를 걸으니까 죶망했지 ㅋㅋ
괜히 심시티4가 2024년까지도 사랑받고, 아직까지도 건드리는 사람들이 있는게 아니지.
출시했던 2003년이나 싱글 코어 조지는 최악의 게임이지, 21년 후 PC는 싱글 코어만 조져도 뭐.;;
차라리 중간에 나왔다 정식 시리즈로 인정도 못받았던 심시티 소사이어티가 훨씬 재미있었음
이거 결국은 모두가 돈을 벌지 못하는 ㅂㅅ겜 되지 않았나 ㅋㅋㅋ
내구역 외에 도로자체를 다양하게 연결지을수 없어서 광역간의 고속도로 진입로 존나 막혀가지고 물류가 못들어옴 개망함
뭣보다 안그래도 좁으니까 너무 인위적으로 네모난 도시가 몇개 덜렁 있어서 안예쁨
자연스럽게 밖 맵이랑 어울리지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