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 만화를 원서로 읽을 때도
번역없는 미연시를 원어로 할 수 있을 때도
친구들이 물어보는 일본어 질문에 콧대 높이며 답할 때도 아닌
우연히 개발학원 강의 끝나고 돌아가는 길에
마주친 일본인 노인이
나한테 일본어로 길을 물었을 때.
첨엔 뭐지?? 싶었는데 옆에 부부처럼 보이는 할머니가
일본어로 물어보면 어떻게 하냐고 꾸짖는걸 듣고
일본어 할 줄 아니까 괜찮다고 답했는데
그때 노부부의 표정이 잊혀지질 않음.
벌써 수 년 전 이야기인데도 말이야.
댓글(20)
봐봐 내가 뭐랬어 분명히 일본어 할줄 알거라고 그랬잖아
자 내놔
할머니는 불만족스럽다는 듯 혀를차며 지갑에서 만엔짜리 한장을 꺼냈다
난 일본유학생이 대학 과제 앙케이트 한다고
버벅거리면서 한국어로 말 걸때..
걍 일본어로 하라 그러니 눈 똥그래짐 ㅋㅋ
이거 보니까 생각나네
일본 갔는데 어떤 노인이 나한테 길을 묻는 거야
상식적으로 관광객이 그 동네 길을 어떻게 암?
근데 하필 묻는 곳이 내가 숙박하는 호텔이라 일본어로 갈 알려줌 ㅋㅋㅋ
나는 군대 휴가나오면서 기차에서 본 일본인 관객들이 내 군복보고 신기해하길래
일본어로 말 거니까 놀래면서 방금 했던 말들 다 알아들었냐고 하더라 ㅋㅋㅋ
할배 : 천엔 내놔 할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