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일뽕들이나 일본 밀덕후들이 가끔 저런 주장을 한다
호텔노릇만 하다가 그대로 바다에 처박았으니 주요 전장에 직접 투입해 썼으면 일부 해전의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은 할 수 있다. (특히 미국이 항모를 제대로 재건하지 못했던 1943년 까지)
일견 그럴듯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데 야마토는 안쓴게 아니라 못쓴것이고 정말 대부분 호텔 외 용도로는 쓸수가 없었다
큰 이유 중 하나가 일본이 자랑스러워하던 야마토의 주포 때문이다
야마토의 주포는 전쟁 기간 내내 총 27개만 만들어졌고 야마토와 무사시에 18개를 쓰고 남은 9개는 시나노 용으로 만들다가 제대로 다 만들지도 못했다
거함거포에 꽂혀 세계에서 없던 초대구경 주포를 만든건 좋은데 문제는 예비 포신도 없었다
300-400발 쏘면 주포 수명이 다해 교체해야 하는데 교체할 물량이 없어서 해전에 함부로 투입할 수 없었다. (해전 몇번 치루면 순식간이다)
공고 같이 굴리면 포신 한계 수명은 금방 찾아오고 전투중에 공격을 받거나 해서 고장이라도 나면 그 포탑은 고치지도 못하고 그냥 버려지게 된다
그래서 고이고이 모셔놓고 자기들 멋대로 언젠간 있을거라 가정한 함대결전까지 아끼고 아끼면서 호텔로만 활용할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런 함대결전은 끝까지 없었고 결국 야마토는 건조비 기준 미군 1명당 1조원을 사용해 전사시킨 가성비를 남기고 바다에 처박힌다
댓글(5)
차라리 나가토쪽이 더 전과가 높다며?
일단 탱킹이라도 했으니 야마토는 이름값땜시 내보내지도 않음
야마토가 상징이면 무사시는 에이스투수거든
전쟁 초기에 항공모함으로 가장 꿀빨았던 일본이 결국 거함거포로 돌아간 아이러니
이것이 야마토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