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아에서 헤일로는
단순한 캐릭터 개성 어필만이 아냐
게임 외적인 부분에서 더 큰 역할을 해
십덕 게임들이 워낙 캐릭터들을 서로 벤치마킹하는데다
일러레 외주가 많이들 이뤄져서
이 캐릭터가 어디 게임인지 아니면 애니 캐릭터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거든
그래서 웹서핑하다 예쁜 캐릭터 봤어도
기억조차 못하거나 다시 찾고 싶어도
[검색 키워드]를 몰라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음
헤일로는 블아 게임 서비스 초반 당시 여기서 아주 큰 역할을 해줬음
머리 위에 뭔가 달려있다 > 이걸 기반으로
- 찾아보고
- 출처를 확인하고
- 호기심에 플레이해보는
이런 게임 외적으로 유저들을 호객하는
가이드 역할을 제대로 해줬단거야
워낙 유니크한 아이디어라 캐릭터 간 특징을 뽑아가는
타 십덕게임에서도 아직까지 [헤일로]를 기본 설정으로 까는
게임까진 나오지 않았음
이걸 썼다간 바로 파쿠리 소리듣고 악영향만 받거든...
당연히 그 유니크함 때문에
그래 KV 제작진들이 [헤일로] 설정을
[광륜]으로 포장해서라도 도입하고 싶어하는 것까지는
도의적으로 공격받는 게 당연하겠지만
아예 이해를 못할 것도 아님
그런데 쓸 거면 최소한의 변별점을 둬야 하거든?
광륜 디자인을 가령 3D 이펙트로만 써서
가변형이란 개성을 준다거나 폰트를 기호화하거나
아니면 다른 디자인적인 시도를 고안하거나 등등
비싼 몸값의 일러레들이잖아
이런 걸 아이디어 짜내는 것도 프로들의 일이고
근데...
그냥 원형 테두리만 뒤에 띄워놨다...?
이건 위에서 말한 [헤일로] 기능도 못하고
오늘 나왔던 반응들대로 파쿠리 소리만 들어
심지어 블아 원년 맴버들이란 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모든 것들이 이해 불능들 투성이지만
이 헤일로와 광륜이 나는 가장 미스테리야
저정도 나이와 개발짬이 찬 개발진들이
이걸 이해 못할리가 절대 없을텐데??
그것도 블아 초창기 기획서부터 개발하던 사람들이?
비밀로 남겨두고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면
되려 역효과고-
서프라이즈는 호기심을 가지게 만든 뒤에야
효과가 있는데 지금 사람들은 호기심이 아니라
뭔 생각이냐는 의문이거든...
진짜 이것만큼은 도저히 몰¿루겠다
댓글(31)
솔직히 무개성에서 각자 최적화를 통해 개성을 얻는다 같은 설정은 이미 꽤 나온거라
아마 그런거를 시도하려고 하는게 아닐까 생각은 함.
헤일로 설정 만든 사람들이 헤일로의 장점을 모를리가 없는데 저걸 저렇게 방치할리가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