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다름이 아닌 죽은 손오공이 마지막 집념이 만들어낸 손오공의 태초의 모습인 돌원숭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자 그대로 한낱 시체에 불과한 꼴이면서도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며 주인공을 압도하는 상황.
하지만 결국 손오공의 모든 유산을 가져간 주인공의 힘에는 어쩔 수 없기에 그대로 박살이 나는 것 같았지만...
손오공의 마지막 집념은 모든 힘을 끌어내어 미후왕의 모습으로 화하더니
다름이 아닌 제천대성 손오공의 전성기 모습으로 부활해버린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서유기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 자세로 유저들의 뽕을 제대로 채우는데
문제는 이게 투전승불 전성기 당시의 모습이라 그야말로 압도적인 무력으로 주인공을 복날 개패듯이 패면서 서유기에서 손오공에게 죽어나간 요괴들의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이런 난이도에 유저들이 빡쳐서 무한 포션힐로 깰려고 하면 갑자기 주인공에게 도술을 걸더니
그대로 포션을 빼앗아 지가 빨면서 지 체력을 채우는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패턴을 보여준다.
이후로 쿨하게 돌려줘 그나마 양심은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정작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돌려주는 티배깅까지 하면서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압도적인 강함과 오만을 가진 손오공의 모습을 그 어떠한 게임보다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고 ㅋㅋㅋ
댓글(23)
쩌네
천천히 걸어오며 전혀 싸우는 자세가 아닌 모습을 보여주는 손오공의 오만함, 그럼에도 제자리에서 손 몇번 휘적이는걸로 피를 빼는 손오공의 강함, 살아보겠다고 회복하려는거 막고 지가 처마시는 손오공의 얍삽함. 뒤져서도 미련남아서 지 빈껍대기를 움직이는 치졸함.
손오공 그 자체
일단 물약 뺏아 먹는건 보스의 정지술 쿨이 남아있어야 하고. 무조건 다 마시는건 아니고 본인의 체력이 깍인 만큼 마시고 넘겨줌
또 잡기는 체력이 일정 이하일때 체력 1만 남기고 살려준다.
와 연출 지린다. 개쩌네.
누구 플레이하는거 보니까 뺏어 쳐먹는장면보고 바로 겜삭 해버리던데
근데 이겜 여행중 진짜 손오공이 가짜 손오공한테 속아서 봉인 당하고 가짜손오공이 손오공 행세하며 투전승불 되서 세상을 완전 ㅁㅁ내고
진짜 손오공 봉인 풀려서 가짜 손오공 때려잡으러 간다는 스토리 존나 기대했었는데 왜 바뀌었다냐
뭐야? 그럼 체력 못 채우고 싸워야 되는건가??
히든보스도 모션이랑 연출 장난아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