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1 이후
페이스허거가 숙주에게 들러붙은 후
무언가를 주입하고 숙주 몸에서 체스터 버스터가 자라서 뚫고 나온다고 했는데
뭔 알 같은거 넣나 보다하고 어물쩡하게 40년을 넘어갔는데
에이리언 프리퀄 찍으면서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를 찍으면서
뭔가 더 알려주나 했더니
설정 정리는 커녕 더 복잡해진 상황에서
2018년에 정사로 취급하는 콜드 포지라는 소설에서
Plagiarus praepotens라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페이스허거가 플라기아루스 프레포텐스라는 액체를 숙주 몸에 주입하고
이게 숙주 몸으로 들어가 돌연변이 만들어내는데
그게 바로 체스터 버스터가 된다는게 밝혀짐
정사로 인정 받고 있는 에이리언 파이어팀 엘리트에서
검은 액체에 감염된 에이리언이 데이빗8이 만들어낸 네오모프와 유사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커버넌트 이후 계속해서 프리퀄과 본편이 연결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이번에 새로 나온 로물루스에서도
페이스허거에서 추출한 Plagiarus praepotens 가공, 추출하여
작중에서는 Z-01이라는 화합물을 만들어내면서
해당 설정이 영상화까지 되면서 정사로 완전히 못 박히는 건 물론
임신한 케이가 Z-01을 몸에 주입하고
Z-01를 주입한 케이 몸에서 오프스프링이 나오게 되면서
물론 Z-01 = 검은 액체는 아니지만
엔지니어가 검은 액체를 통해 만들어진 생명체라는걸 보여줌으로
에이리언 기원과 어떻게 탄생하는지 대해서 알려줌과 동시에
로물루스를 통해
프리퀄 설정인 검은 액체와 본편하고 설정하고 연결해줌
드디어 설정 정립된건 좋은데
일단 에이리언 유니버스를 통해 정사 인정 받은
에이리언4에서 등장하는 박사들은
피 한방울로 그 사람이 죽었던 상태 그대로 부활까지 시킨 애들인데
페이스 허거에서 나오는 액체가 뭔지도 모르는
바보들이 되어버리고
에이리언 다크 디센트에서 등장하는 말로우 박사는
웨이랜드 유나티 소속 과학자로 엄청난 천재라고 묘사되고
체스터 버스터를 인간 몸에 박아서 인류 강화 시키는 등
에이리언 가지고 인류 진화를 믿었던 사람도
해당 설정을 모르는 헛물만 캔 바보가 되어버리는데요
거기다 커버넌트 이후 사라진 데이빗 8과 그가 만든 실험체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감독님이 알잘딱 정리 해줄꺼죠?
그쵸 감독님!
...감독님?
댓글(27)
솔직히 체스터 버스터라는 충격적인 방식의 탄생을 연출하려고 에일리언 번식 방법이 쓸데없이(?) 복잡해진 거 같은데...
히트작이 장기 시리즈화되면 제작자나 팬이나 모두 설정놀음에 말려든다는 법칙이 있어서..
개인적으론 에이리언 기원은 그냥
몰?루 취급하는게 가장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러다가 프레데터 기원도 나올 듯
소신발언) 3하고 4는 거의 레트콘 되는거 아님?
검은액체...
종족변이...
3년만 기다리라매!!! ㅋㅋㅋㅋ
데이빗이 창조한 늑대들은 엔지니어들이 완성한 제모노프와 유사성을 띄지만 동일하지는 않은 개체로 봐야할듯
양쪽 군집이 조우하게 되면 최후의 한마리만 남을때까지 전쟁하는건 확정
파이어팀 엘리트에서 검은 액체 감염된 에이리언 개체랑 일반 개체랑 서로 싸우는거 보면
그럴 가능성이 높긴 하지
제모노프는 데이빗이 만들었다 아니었음??
엔지니어가 에일리언을 만들었다는 내용은 따로 없었던것같아서
에일리언의 설정은 뭐 단 하나지.
‘대가리에 유탄을 박아넣으면 죽는다‘
삭제된거에 어머니의피 이야기라던가 리들리 스콧의 레바울 같은걸보면
아버지들의 아버지격인 엔지니어들은 사실 어머니란 어떤 상위존재에 의해서 창조된 피조물 그래서 인간은 피조물의 피조물이고
에이리언 또한 피조물인 데이빗에의해 창조되면서 창조주의 피조물의 피조물 이 삼각관계를 계속 만들어가고 싶었던거 같고
리들리 스콧 머릿속에는 에일리언세계관이 엄청나게 크게 확장되있어서 그런 요소를 여기저기 넣고싶어하는 욕심이 보이는데
레바울이 이후 시즌 컷당하고 에일리언도 컷당해서 이젠 뭐 그냥 리들리 스콧 머릿속에만 남아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