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마주한 것은 다름이 아닌 죽은 손오공이 마지막 집념이 만들어낸 손오공의 태초의 모습인 돌원숭이 기다리고 있었다.
문자 그대로 한낱 시체에 불과한 꼴이면서도 압도적인 강함을 보여주며 주인공을 압도하는 상황.
하지만 결국 손오공의 모든 유산을 가져간 주인공의 힘에는 어쩔 수 없기에 그대로 박살이 나는 것 같았지만...
손오공의 마지막 집념은 모든 힘을 끌어내어 미후왕의 모습으로 화하더니
다름이 아닌 제천대성 손오공의 전성기 모습으로 부활해버린다.
정말 생각하지도 못한 상황에서 서유기 팬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그 자세로 유저들의 뽕을 제대로 채우는데
문제는 이게 투전승불 전성기 당시의 모습이라 그야말로 압도적인 무력으로 주인공을 복날 개패듯이 패면서 서유기에서 손오공에게 죽어나간 요괴들의 심정을 제대로 이해하게 된다.
이런 난이도에 유저들이 빡쳐서 무한 포션힐로 깰려고 하면 갑자기 주인공에게 도술을 걸더니
그대로 포션을 빼앗아 지가 빨면서 지 체력을 채우는 게임 역사상 전무후무한 패턴을 보여준다.
이후로 쿨하게 돌려줘 그나마 양심은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정작 한 방울도 안 남기고 돌려주는 티배깅까지 하면서 유저들의 뒷목을 잡게 한다.
다른 건 몰라도 압도적인 강함과 오만을 가진 손오공의 모습을 그 어떠한 게임보다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고 ㅋㅋㅋ
댓글(3)
물약 뻇어먹는건 전무후무한 패턴이내 ㅋㅋㅋㅋㅋㅋ
우와... 회복불가능하게 하는 패턴은 간혹 있었지만 플레이어가 회복하려는걸 뺏어먹 본인 회복하는건 최초네 ㅋㅋㅋ
미후왕이 되면서 가져오는 여의봉에 글씨 새겨지는 것도 진짜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