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어머니와 종종 금쪽같은 내새끼 같이 보는데,
나는 부글부글 끓어도 어머니는 화가 안난다고 하심.
나는 "저게 왜 화가 안나요??"하고 물으면
어머니 반응은
"니가 더 빡셌어" 시더라..
... 다른건 둘째치고 하시는 말씀이
'눈때고 3초면 애가 사라지더라.'였음..
ㄹㅇ 걸음마 때고 뛰던 순간부터 그냥 사라져버렸다고..
진짜 울면서 찾아다니던게 하루이틀이 아닌데,
찾아서 멀쩡하면 다행인데 그것도 아니라
"어디 깨져놓고는 방긋 웃고 있었다"
하시더라..
거기다 발견하는곳도 찻길이나 어디 골목 깊숙한곳이나
사람 유동량 많아서 찾기 힘든곳이라고..
심지어 완전 어릴적에는 대전 목동 쪽에 살았는데,
서대전역 가는 길목사이라
당시에 기차 보겠다고 한거 기억하고 달려서 쫒아가보니
철길쪽에서 발견 한적도 있다고..
...
"지금까지 살아있는게 기적이다 이 ㅅㅋ야"
하시는데 할말이 없었음..
댓글(10)
그만큼 효도하면 돼
일 적극적으로 도와드리고 하는데도 여전히 이거가지고는 택도 없다 생각중 ㅜㅜ
철길은 진짜 가슴 철렁하셨겠는데
그.. 지금도 기억하는게 길 끝자락에 갈대밭 있고, 해질녘에 실루엣 마냥 흔들리는 갈대밭 넘어로 기차 지나가는게 너무 인상적이더라..
... 궁디는 ㄹㅇ 아프게 맞았지만, 30년이 지나도 기억하는 풍경..
금쪽이 유게이
금게이게이야;
ㄹㅇ 근쪽이자너ㅋㅋ
어머님이 말씀 안하신거들중에 분명 죽을뻔한게 몇번은 있을거 같은데 ㄷㄷ
이런거 보면 애들도 하네스 차야될거 같음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