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호머 심슨 | 05:52 | 조회 0 |루리웹
[1]
ablo666 | 24/09/19 | 조회 1127 |보배드림
[5]
요르밍 | 05:50 | 조회 0 |루리웹
[12]
gjao | 24/09/19 | 조회 2870 |보배드림
[0]
amiwine | 05:55 | 조회 66 |SLR클럽
[3]
하늘채 | 05:42 | 조회 105 |SLR클럽
[3]
새로시작하는마음 | 05:05 | 조회 0 |루리웹
[2]
치르47 | 05:24 | 조회 0 |루리웹
[4]
아라리아라리 | 05:41 | 조회 0 |루리웹
[1]
꽃보다오디 | 05:36 | 조회 83 |SLR클럽
[3]
루리웹-7199590109 | 04:52 | 조회 0 |루리웹
[1]
재벌집막내아들 | 05:36 | 조회 28 |SLR클럽
[0]
꽃보다오디 | 05:31 | 조회 236 |SLR클럽
[3]
국대생 | 05:01 | 조회 0 |루리웹
[5]
앙베인띠 | 24/09/18 | 조회 0 |루리웹
댓글(27)
솔직히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본문과 같은 레파토리가 커뮤에서 진리마냥 여겨지는 게 좀 보기 싫긴 해
노력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을 못이기지
블소가 십년 조금 더됐는데 무슨ㅋㅋ
사실 tj는 게임을 좋아한다
그 좋아하는 게임이 리니지일뿐
근데 겜창 너드들은 사내정치에 스탯을 안찍어서 돈만 보고 입사한 사내정치만렙들한테 등쌀 밀려서 쫒겨남 ㅠ
10년 걸린거면 10년전 첫 모델링 그대로 쓰는듯
호연이 10년 ㅋㅋ?ㅋ?ㅋ?
사실 둘다 중요하지
내가 어제 이거 관련해서 코멘트 단 게 있었는데
모든 산업의 성장기에는 그 분야의 오타쿠들이 있음.
한국 게임도 초창기 역사 보면, 아직 산업이 마악 시작되고 틀이 안 짜이던 시점에 내가 좋아하는 게임 만들어보고싶다! 는 오타쿠들이 달려들었음. 그 중 살아남은 이들이 대성한 것이고 그 산업의 큰 틀을 짰음. 사실 우리가 지금 와서 매너리즘, 구태에 빠졌다고 욕하던 그 사람들, 수십년 전에는 그 사람들이 혁신의 기수였음. 이상한 게 아니라, 원래 어제의 혁신이 오늘의 퇴물이 되는 건 흔한 일이잖음
왜 그런 현상이 발생하냐면, 그 산업 그 분야의 오타쿠들이 사실은 꽤 '자본가적 정신'을 가졌기 떄문임. 막스 베버가 말했듯이 자본가적 정신이란, 벌어들인 수익을 딴 데 안 쓰고 생산에 재투자하는 것임. 자본(생산설비)에 재투자한다든지가 그런 것. 예를 들어 번 돈을 갖고 재무관리를 하는 대신에 생산 수단(이 경우는 게임 개발이나 운영, 혹은 그를 위한 소프트웨어나 설비)에 재투자하는 건 웬만한 위험감수성향이 없고서는 못함. 근데 그 분야의 오타쿠들은 자기가 좋아서라도 그걸 하거든.
그런데 산업의 성장기에는 어느 정도 위험감수를 해도 산업 자체가 아직 성장기고 블루오션이기 때문에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이 있음. 그러하므로 이 시기에는 오히려 열정과 로망(당연히 실력은 갖춰야지)을 갖고 달려들어서 게임 잘 만들겠다! 는 의욕을 지닌 경영자들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고, 그런 사람들이 짜놓은 판이 선례가 되면서 업계의 관습, 전통, 구조, 일처리 방식 등이 관행이 됨.
하지만 이러한 산업이 점차 성숙기에 다다르면(즉, 공급자가 늘어나고,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게 되어 성장이 둔화되면) 그 때부터는 리스크 관리, 효율적 재무관리, 캐시카우에서 최대학 이익 내기가 중요해짐. 이 때부터 경영에서 경영전문가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함. 경영전문가들이 병1신이어서 이러는 게 아니라 맥락 상 그렇게 되는 거임. 다만 이렇게 거대한 기업들(한 때 혁신의 기수들이었으나 지금은 거대해진)이 관료화되면서(거대조직은 필연적으로 관료화됨) 혁신 역량은 마모되게 됨.
신기술이 등장하거나, 외부의 강력한 충격이 없는 한,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이러한 패턴이 관측됨
그니까 엔씨는 빠칭코 좋아하는 넘들이 만들었잖아
Poe가 진짜 진또배기지 조또어려워서그렇긴하지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