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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f-2 | 24/08/22 19:23 | 추천 0 | 조회 215

한자 떡밥도 지겹네요. ㅋㅋㅋ 경험적인 얘기지만 한자 교육은 비효율적입니다. +122 [27]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77951

정말 끊임 없이 한자 떡박이 나오는 것을 보면, 여기가 늙다리 사이트라는게 새삼 느껴지네요. 물론, 저도 늙다리임ㅋㅋ


학문적인 근거를 들어 설명하지는 못하지만 경험적에서 볼 때, 한자 교육은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비효율적이며 필요 없습니다.
(찾아보니 학문적으로도 어차피 서로 설득이 안되서 논쟁만 있더군요.)


자게에서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히는게 문해력/어휘력 향상인데,

독서가 한자교육보다 훨씬 효율적으로 문해력과 어휘력을 증진시킵니다.
(독서 뿐 아니라 양질의 글을 읽는 것도 마찬가지)

문해력, 어휘력 뿐만 아니라 지식까지 같이 얻으니 더할 나위 없죠.


자게에서 맨날 로이드미 / UN2921 / Cot 같은 매국노 병신들과 뒹구는 주제에 자화자찬하는게 쪽팔리지만,
저는 문해력과 어휘력이 비교적 뛰어난 편입니다.

언어영역도 역대급 불수능이었다는 해에 상위 최상위권이었고요. (다 맞았는지 하나 틀렸는지 이제는 가물가물하네요.)



물론, 저도 나이가 있으니 학창시절에 한자를 배웠죠. 학교에서 뿐만 아니라 심지어 부모님 등쌀에 떠밀려 청학동에서

내려오신 선생님께서 운영하시는 서당까지 다니며 배웠습니다.


하지만, 저는 한자 학습을 정말 싫어했기에 당시에도 습득의 수준이 형편 없었으며, 학습을 그만 둔 뒤로는 순식간에

거의 모두 잊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글을 이해하는 능력이나 어휘력에서 불편함을 느낀 적이 한번도 없는데, 이는 어렸을 때 독서를 많이 했기 때문입니다.

독서를 하면 당연히 모르는 어휘들이 나오기 마련이죠.

그럴 때 사전을 찾아 의미를 파악해도, 소리와 대응해서 기억했을 뿐이지 한자를 외운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왜냐고요? 문맥과 상황이라는게 있기에 그것만으로도 의미 파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심지어 책을 계속 읽다 모르는 단어가 나올 때, 사전을 찾지 않아도 대략의 의미를 유추 가능한 단계까지 가게 됩니다.




자녀에게 한자 공부시키는 것은 각자의 자유지만, 저라면 그 시간에 나가서 30분 더 뛰어놀게 합니다.

굳이 공부를 시키겠다면 독서를 시키거나 영어공부를 시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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