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은 뒤로
오랜 기간 동안 십자가는
그리스도의 사랑, 헌신, 희생을 뜻하는 상징물로 사랑 받아 왔다.
아직도 많은 교회 및 성당 등
그리스도 교인들에게 십자가는
그래서 그런 걸까?
예수 그리스도를 조롱하거나, 혹은 사탄을 숭배하는 자들이
이 상징을 조롱하듯 역(易) 십자가를 그리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몇몇 사탄 숭배자들은
역 십자가를 자신의 상징물로 쓰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악마가 나타나는 장면에서
이렇게 십자가가 거꾸로 뒤집히는 장면이 있는데,
우선 역십자가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제자이자 초대 교황으로 알려진
베드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베드로가 누구지....? 하는 분도 있을 텐데
예수가 '너는 새벽 닭이 울기 전에 나를 세번 부인하리라' 라고 예언한 그 치킨맨이다.
누가 나사렛의 몽키 스패너 오른팔 아니랄까봐
이분도 나름 한 성격 하셨는데
동생 야고보와 함께 '천둥의 아들' 이라는 칭호까지 얻은 분이다.
갈릴리 소드마스터였던 베드로는
예수가 붙잡히던 날 칼을 꺼내 들고
천둥의 호흡 제 1형으로 예수를 붙잡으러 온 병사의 귀를
'귀였던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
그것도 모자라서 본격적인 살육쇼를 벌이려다가
예수 그리스도가 말려서 참는다.
만약 그러지 않았다면 갈릴리 강변은
소드마스터의 무쌍난무로 붉게 물들었을 것이다.
이후 베드로는 예수의 말씀을 전하다가 순교 하는데,
죽기 직전에
나는 예수 그리스도와 감히 똑같이 죽을 수 없다 라는 유언을 남기고
거꾸로 매달려 순교한다.
예수는 생전에 베드로에게 '천국의 열쇠'를 맡겼는데
이로 인해 베드로는 말 그대로 천국문을 관리하는 존재로 그려진다.
만약 자격이 없는 존재나 악마가 어슬렁거리면,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느냐! 하면서
쫓아버리는 것이 예수초즌 헤븐키퍼의 일이다.
이후 베드로의 뜻을 이은 이들이 현재의 교황이 되었고,
많은 교황들은 베드로의 후계를 자처하고 있다.
역십자가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독하는 것도,
악마를 상징하는 것도 아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오른팔,
나사렛의 몽키스패너의 행동대장,
갈릴리의 소드마스터.
퍼스트 포프,
거룩한 헤븐 키퍼,
베드로의 상징물일 뿐이다.
그건 갈릴리 소드마스터 베드로가 칼들고 나선다는 뜻이니까.
댓글(2)
예수님의 대단한점 중 하나는 장정만 천단위일정도의 인파를 몰고 다니면서 추종자들에게 폭력을 극구 만류했다는거같음
본인이 좀 사랑하고 다녀라 말한거 지키는거지만
악마새키 나타나니깐 조지시겠다는 사인이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