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는 지인이 가끔 가는 캬바쿠라가 있는데
몇번 가다가 쓸데없이 돈 쓰는거 같은 현타가 와서 앞으로는
누가 가자고 할때 아니면 가지 않겠다고 결심했다고 함
그러던 어느날 카바쿠라 언니한테 연락이 왔는데
8월에 @@@에서 불꽃축제 있는데 동반으로 같이 가지 않을래요?
라고 제안해왔다고 함..
(동반 : 캬바쿠라 가기 전에 밖에서 언니랑 만나서 가볍게 데이트하고
가게로 가는것. 무조건 가게로 가는게 전제가 됨. 당연히 비용 발생함)
불꽃축제에 이쁜 언니랑 같이 간다는 말에 좀 솔깃 했지만
그래도 결심한 것이 있으니 거절해야지 싶어서
아.. 그게 .. 내가 좀.. 요즘.. 돈도 아껴야 하고. .시간도 애매하고..
불꽃 축제는 사람도 많아서 정신없고 8월이면 엄청 덥고...
하면서 거절을 하려고 하는데....
캬바 언니가
정말요? 그날 같이 불꽃축제 보러 가려고 가게에서 유카타도 빌렸는데......
라는 말에 함락되서
그렇게까지 말하면 내가 거절하기가 힘들잖아
라며 예약을 넣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아무리 내 지인이지만 호구도 저런 호구가 없다니깐.. ㅋㅋㅋㅋㅋㅋ
댓글(13)
업소가는 선배 만화의 실제 버전이군
저 정도로 챙겨주면서 영업하면 당해줘야 예의가 아닐까요
이집 영업 잘하네
지인이라는데 수상하리만치 디테일하게 알고있는 작성자
캬바죠에게 내가 특별한 사람인 것 같은 착각이 든다면, 돈을 누가 더 쓰는지만 보면 된다고 알려줘. 캬바죠가 찐으로 좋아하는 손님이 있다면 비번마다 택시타고 집으로 와서 ㅇㅇ해주고 감.
지인이 맞는거죠??
캬바쿠라가 뭐야?
캬바...어디서 들어본거지
용과 같이 아닐까?
캬바레클럽
일본에서 아가씨랑 대화하면서 술마시는곳?
아 그래 맞다!
만나는것도 자유 돈쓰는것도 자유지만 뒷감당은 미래의 '지인'이 할테니 걱정하지 마라
버니가든 같은 전개로 가는 거냐 ㅋㅋㅋ
뒷이야기도 더 해주시죠
-지인분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