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삼아 씁니다.
동인지라는 것은 원래 동인 서클의 서클 멤버에게 '배포'되는 서클지입니다.
그래서 서클 멤버가 아닌 사람은 가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멤버가 아닌 외부인중에 서클 활동의 결과인 동인지를 가지고 싶다는 사람이 있을 경우,
서클에 참가해서 원고를 그리고 동인지 제작 활동을 하는 그런 제반 경비를 금전적으로 지불해서 나눠줍니다.
동인지를 가지기 위해서 지불한 돈은 동인지라는 상품의 가격이 아닙니다.
원래라면 동인서클 멤버로서 활동에 참가하고 원고를 그리고 인쇄비를 내고
같이 동인지를 제작하여 서클을 유지해야만 하는 '당신 자신의 인건비'입니다.
현재 동인은 개인 서클이 대부분입니다만
'개인'인데 '서클'이라고 하는 이상한 말이 쓰이는 이유,
전통적으로 동인지 가격에는 '배포가격' '배포가'라는 명칭이 쓰이는 이유는 전부 이때문입니다.
댓글(24)
세금 안내는 노점상 같은 거라는 의미인가
상업행위가 아니라 배포행사인데 제작비는 받는다 정도로 넘어간다는 느낌적 느낌
문예지나 학회지도 저런 형태던가?
일제시대 우리 문학하던 분들도 동인으로 시와 소설을 쓰셔서 연명 하셨으니...
학교에서 문학인들 동인지 동인지 거리는 이유가 있었구만... 무슨 협회같은거네 ㅋㅋ
놀랍게도 동인지는 본디 떡치는 성인 음란 만화를 말하는 단어가 아니라고.
나 저거 궁금했는데 동인활이 상업이 아니라 그럼
판매가 아니라 다른 단어 써야 하는데 뭐지? 싶었음
유래가 저랬다는 거고 저게 세금 안 내는 이유는 아니라서
면세 범위 넘어가는 일본 동인 서클은 세금 내면서 장사함
코미케 카탈로그에도 세금 내는 기준, 방법 해설이 늘 들어가 있고
럭키스타 코나타의 대사를 잘 읽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