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듐과제리.. | 24/07/01 19:12 | 추천 9 | 조회 49

하나의 가정으로 인해 완성되는 이야기 포레스트 검프 +4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69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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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부터 아빠한테 성폭행을 당하면서 가정에 대한 트라우마를 가진 소녀 제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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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졌음에도 끝까지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 엄마 덕분에 사회에서 섞어나갈 수 있었던 검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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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전히 아이로서 버티기 힘겨운 시대에서 검프와 제니 두 아이는 서로의 존재 덕분에 버텨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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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성인이 되고 나서




'그 이상'을 나아가고 싶어하는 검프와




'그것'에게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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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가 가진 '가정'이란 어린 자신을 성폭행하던 무자비한 존재라는 트라우마 그 자체이기 때문에 그것에 속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검프에게 '가정'이란 어릴 적에 몸을 팔아가면서도 자기를 지켜준 엄마라는 소중한 것. 그렇기 때문에 제니와 함께 하고 싶은 것이다.



두 사람이 가진 '가정'에 대한 인식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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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검프가 장애를 가지지 않았다면 제니를 이해할 수 있었을 테지만, 자세한 속사정을 알 수는 없다.




그러나 검프는 가정이란 게 얼마나 소중한 지 아니까 제니와 함께라면 '알 수 없는 무언가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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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어렸을 적부터 제니에게 있어 두려움에서 자신을 보호하는 방법은 바로 떠나는 것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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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제니는 검프에게서 떠나간다.

























아이러니하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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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을 두려워하며 평생을 '그것'에게서 피하던 제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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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의 아이가 태어나고, '가정'이 생기고 나서야 검프에게 마주할 용기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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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 되서야 검프가 그토록 믿던 가정에 대한 사랑(검프의 아들)을 통해


제니는 평생을 가지고 있던 그 두려움을 이겨낸다.


제니와 함께라면 그 무엇이라도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검프의 믿음은 옳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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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제니가 그토록 뜯기 싫어했던 쓰디 쓴 초콜렛 상자의 포장지 안에는 무척이나 달콤한 것이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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