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해외축구 같은 걸 보면 분명 실력은 좋은데 우승과는 연이 없어서 무관의 제왕 소리 듣는 선수들이 있기 마련인데(토트넘-뮌헨 연속으로 고통받는 그분이시라던가)
F1도 예외는 아닌 지라 분명 실력은 자타가 인정할 정도로 확실함에도 정작 우승은 한 번도 못 해본 선수들이 은근히 있는 편임
특히 상위팀과 하위팀의 격차가 상당한 F1에서는 차 성능 문제건 드라이버 실력 문제건 아니면 그냥 운이 없건(...) 간에 포디움에 오르는 것조차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 글에서 다룰 선수들은 바로 그 악깡버를 딛고 포디움에 자주 올랐음에도 정작 결정적인 순간에 미끄러져서 우승은 못 해본 게 상당수인 콩라인 선수들임
대표적으로는 위의 10명이 있지만 전부 소개하면 길다고 안 읽을 테니 굵직하게 5명만 뽑아보자면
5위 : 로맹 그로장 (스위스)
비우승 포디움 횟수 : 10회
마지막 포디움 : 2015년 벨기에 그랑프리 (로터스 F1 팀)
비고 : 흔히 인터넷에서 헤일로의 위엄이라고 벽에 꼬라박고 폭발하는 짤의 차에 탔던 드라이버로 유명함
4위 : 크리스 아몬 (뉴질랜드)
비우승 포디움 횟수 : 11회
마지막 포디움 : 1972년 프랑스 그랑프리 (에퀴페 마트라)
비고 : 포드 V 페라리의 실제 모티브가 된 1966년 르망 24시 챔피언
3위 : 스테판 요한슨 (스웨덴)
비우승 포디움 횟수 : 12회
마지막 포디움 : 1989년 포르투갈 그랑프리 (머니트론 오닉스 F1 팀)
비고 : 바로 위에 언급된 그로장이 F1 데뷔하도록 도와준 게 이 사람
2위 : 닉 하이트펠트 (독일)
비우승 포디움 횟수 : 13회
마지막 포디움 : 2011년 말레이시아 그랑프리 (로터스-르노 GP)
비고 : 포디움 13번에서 2등만 8번을 함
1위 : 랜도 노리스 (영국)
비우승 포디움 횟수 : 15회
마지막 포디움 : 2024년 중국 그랑프리 (맥라렌 F1 팀)
비고 : 2024년 마이애미 그랑프리 우승으로 무관 탈출 성공
댓글(14)
"언터쳐블"
헐크는 여기에도 없네
헐크는 포디움도 못 갔....
포디엄 유무로 헐크 제껴도 이 양반이 있음
이변 없으면 다음달엔 헐크가 우승없는 출전횟수 기록도 갈아치울 예정...
맥라렌은 노리스 마이애미에서 성불하나 했더만 귀신같이 팀메이트인 피아스트리가 무관끼가 보이는 중임ㅋㅋㅋㅋ
피아스트리 아직 어리니까
그래도 피아스트리는 아직 2년차잖아ㅋㅋㅋㅋ
레드불 1황 아니 막스 1황은 고정인데
요새 맥라렌이 잘하더라 페라리나 메르세데스보다 잘해
지금 천상계에서 레드불하고 월챔경쟁 하고 있는 거 보면 진짜 GP2 엔진 소리 듣던 걔네 들이 맞나 싶을 정도임ㅋㅋㅋㅋ
지금 보니까 저 문제의 셋도 지금은 잘 나가고 있네
알론소는 그 애스턴 마틴 타고도 포인트 꾸준히 벌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고
혼다는 레드불에게 엔진 공급하면서 날아올랐고
맥라렌은 체질 개선 성공해서 지금은 챔피언 컨텐더 됐고
번외편 : 월챔을 두 번이나 먹었지만 우승은 2013년 스페인 그랑프리가 끝인 알국왕 (42세)
이제 같이 뛰던 선수들 2세들이 레이싱 세계에 우글우글...
이형 81년생임 81년생. 근데 F-1 현역이야...님 뭐임...
슈마허 전성기때 실력으로 꺾었고
역대 최다 레이스 출전 기록을 매회 갈아치우고 있음
정작 저 때 알국왕 챔피언 따게 도와준 르노는 알핀으로 이름 바꾸더니 트랙터가 되어버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