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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바람.. | 24/05/13 05:45 | 추천 0 | 조회 137

새벽 뻘글 (대학교 신입생 MT 썰) +137 [14]

핫게kr 원문링크

때는 바야흐로 대학교 1학년 첫 MT.

대충 20년 이상 전...ㄷㄷ

그 해 첫 신입생을 받았던 화공과와 연합 엠티를 갑니다.

사전에 1~3학년 학생들을 섞어 조를 만들어 조별 활동을 하기로 하고, 대망의 저녁 행사에서 장기자랑을 하기로 합니다.

저희 조는 가무를 준비했으나, 제가 봐도 상을 타기엔 많이 부족해보였죠.

뭐라도 도움이 되보고자 저희 조 장기자량 도중 개인기를 잠깐 보여주겠다고 했고, 그거슨... 쌍절곤 돌리기였더랬죠.

이소룡에 빠져 책을 보며 갈고 닦은 쌍절곤을 보여주려고, 상탈하고 유성 매직으로 가슴에 죽죽 줄을 그었죠.

대망의 장기자랑 시간.

조원 장기자랑 도중 약속한 대로 쌍절곤을 돌리는데, 반응이 나쁘지 안ㅅ더군요. 더욱이 맨 앞줄에는 화공과 여학생들이 주루룩 앉아있는 게 아니겠어요.

더욱 열정적으로 쌍절곤을 돌리다,

쌍절곤을 겨드랑이에서 뽑아 어깨 뒤로 돌리려는데,

그만 쌍절곤이 미끄러지며 앞으로 튀어 나갑니다. ㅡㅡ;

그리고 그 쌍절곤은 화공과 신입생 여학우의 얼굴을 강타하고 말았습니다.

동시에, 거기 있던 모두가

"와~~"

하며 난리가 났죠.

그리고 잠시 후, 모두 찬듯이

"책임져~ 책임져~"를 외칩니다.

사회를 보던 3학년 선배가 여학생을 무대로 올려 세웁니다.

그러곤 여학생에게 쌍절곤 돌리던 이 남학생 어떠냐고 묻더군요.

그랬더니 그 여학생이 뭐라 했는지....

.

,

.

너무 졸려서 자야겠네요. ㅜㅜ

그 날의 사진을 던지고 전 이만 자렵니다.

늦었지만 굿나잇 하셔요==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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