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집의 근간인 짜장면
가격은 가장 저렴하고 만들기는 가장 힘들다
그렇기에 짜장면은 짠 음식이라 이야기하는데
인건비 대비 가장 수익율이 낮은 요리이기 때문이다
재료의 가격에 상관없이 불의 온도, 웍질, 타이밍 하나하나가 중요해 장인의 손길이 크게 필요하다
특히나 웍질이라 불리는 기술은 장을 튀기고 볶는 과정에서 굉장히 중요해
같은 재료 같은 세기의 불을 이용해도 숙련자의 차이로 맛이 크게 달라져버린다
국물요리가 근간인 짬뽕은 기술의 발전을 톡톡히 받아
짬뽕다시의 보편화로 일정하고 높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가격에 있어서도 '짜장면보단 비싼 요리' 라는 인식 덕에
근래 짬뽕 전문점이 늘어날 정도의 수혜를 받은 반면
개인 기량을 계속 요구할 수 밖에 없는 짜장면의 경우
외식산업의 다원화 및 숙련자 양성의 어려움 등으로
그 규모가 줄어드는 건 필연이었을 거다
그래도 자동 웍 기계 등의 적극적인 도입으로 짜장면을 만드는 중국집 체인도 있다하니
짜장면도 현대에 맞춰 살아남길 기원한다
짜장면은 한국식 중화요리의 주인이니 말이다
댓글(34)
요즘 웍질 하느것도 기계로 하고
위에서 불 나와서 불맛 입히더라 개신기
제대로 만들자니 오지게 힘들고 돈 더 받자니 인식은 천하고 싼 음식이고.
공장식 조립형 짜장면이 욕 먹지만 걍 이게 현실에 맞는 메타지 싶음
간짜장 잘하는집이 실력있는집이라고들었는데
맞나?
"사자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