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블럭이 인상적인 헨리 5세
초상만 보면 별로 안느껴지지만 전쟁터에선 무척 잔인하고 패한적도 거의 없던 사람이다
아쟁쿠르에서 프랑스를 갈아버리고 프랑스왕을 압박해 프랑스 공주와 결혼하고 프랑스 왕이 죽으면 헨리 5세가 프랑스왕위를 물려 받기로 조약을 맺고 철군한다.
이 시점에 백년 전쟁은 영국의 승리로 99.9% 끝났다
당시 프랑스왕은 정신병이 있고 늙고 골골대던 샤를 6세로 오래 못살고 곧 죽을 분위기라 누가 봐도 백년전쟁의 끝이 보이는 순간이었는데..
어이없게도 건강했던 헨리 5세는 35세에 갑자기 이질에 걸려 급사해버리고 9개월된 아들 헨리 6세가 왕이 되면서 클레임이 터지고 만다
조약 상 프랑스 왕 사후 프랑스의 왕위를 물려받을 것은 헨리 5세이지 젖먹이인 헨리 6세가 아니었기 때문
샤를 6세는 더 오래 살았고 아들 샤를 7세에게 왕위를 넘기고 죽는다
헨리 6세와 섭정들은 이미 날아간 클레임을 주장하면서 전쟁을 계속할 뜻을 밝혔고 프랑스의 주요 영토를 장악하고 있어서 그래도 유리해보였다
한편 그 즈음 프랑스 시골마을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이상한 소녀가 갑자기 나타나는데...
누가봐도 확실한 승리각이라 개평 좀 줬더니 다음턴부터 패 꼬여서 망함
잔다르크 버린 프랑스 왕은 어떻게 죽음? 그냥 잘 살다가 죽었남??
그랬을걸.
샤를7세는 좀 업적이 많음
사실 백년전쟁은 프랑스의 위대함을 증명한 전쟁이었음 대부분 나라는 그렇게 개처발리고 전멸당하면 국력을 회복못하는데 프랑스는 버팀
하지만 프랑스 높으신분들의 인성은 밴댕이소갈딱지만해서 잔다르크를 죽게 냅뒀지
백년 전쟁은 중세판 중일 전생보는거 같음.
공격력으로 초반 주도권쥐고 피크까지 잘 갔는데 상대가 존버로 나오면서 시간 질질 끌리더니 본전도 못 찾고 끝나버림.